【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동안 품질 유지 등을 위해 직접 수령해야 했던 의약품 표준품을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약품 표준품의 비대면 분양 서비스는 이달 23일부터 2021년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의약품 표준품은 조성 성분과 함량이 정확하게 알려진 물질로, 목적에 따라 규격화돼 제조 또는 정제해 얻어진 높은 순도의 물질이다. 품질 유지를 위해 온도·차광 등 보관 조건이 정해져 있다. 그동안 식약처는 의약품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1991년부터 분야별 총 666종의 표준품을 분양해왔다. 지금까지는 신청자가 방문해 표준품을 수령하도록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민원 편의 등을 고려해 비대면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 수령이 가능한 표준품은 분양 신청이 많은 품목 중에서 보관 조건 등을 고려해 선정한 화학의약품 10개 품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표준품을 수령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약전위원회(United States Pharmacopeial Convention, USP)와 표준품 공동연구를 위한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약전위원회는 미국약전을 제·개정하고, 약전과 표준품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식약처는 미국약전위원회와 지난 2012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공통규격 개발 및 공동 약전 수재, 전문인력 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의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비밀유지협약은 기존 업무협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약품 표준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표준품은 조성성분과 함량이 정확하게 알려진 물질로, 목적에 따라 규격화돼 별도 제조됐거나 이미 제조된 원료물질을 정제해 얻어진 높은 순도의 표준물질을 뜻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표준품 공동연구와 관련해 생산되는 정보의 비밀유지, 양 기관 교육 참여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약전위원회와의 이번 협약으로 표준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양 기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료제품 표준품 공급·관리 기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