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76> 장수 사회의 해법, 실버산업이 답이다

등록 2024.10.21 10:58:02 수정 2024.10.21 10:58:02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 청년일보 】 100세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평균 수명이 빠르게 연장되면서 ‘장수’는 이제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도전들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 전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꿈꾸기만 했던 오래 사는 인생이 이제는 우리 모두가 대비해야 할 과제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도전 앞에서, 그 해답은 실버산업의 발전에 달려 있습니다. 실버산업은 고령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자, 나아가 장수 사회를 긍정적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노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제 노년기는 단순한 ‘여생’이 아닌, 삶의 또 다른 단계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삶을 건강하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실버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여가와 문화 또한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령화 세대는 더 이상 과거의 수동적인 노인이 아닙니다.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참여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층은 여행, 문화 체험, 평생 교육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통해 인생의 제2막을 활발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는 실버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실버산업은 단순히 고령층을 위한 복지적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 산업은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을 위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단순한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집단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 헬스케어, 주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실버산업의 발전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노인 돌봄 서비스, 실버타운 관리, 건강 관리 전문가 등 다양한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경제 활력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령층이 다시 사회적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활력 있는 노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고령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버산업의 발전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법입니다.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노년을 위해, 그리고 장수 사회가 불러올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실버산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100세 시대,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는 열쇠는 바로 실버산업이 쥐고 있습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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