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요양산업이 경제 성장의 신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고용 창출 효과다. 간호, 요양, 재활 전문 인력 수요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요양·재활 관련 전문 인력 수요는 현재 대비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에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요양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업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고 노동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요양산업의 특징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부가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령층의 건강과 안전,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목표가 충족되면서, 관련 산업과 연계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건강기기 산업은 노인의 건강 모니터링과 재활치료를 지원하며, 맞춤형 식품 산업은 영양 관리와 질병 예방을 돕는다. 또한 재활용품과 생활 편의용품, 헬스케어 플랫폼 등은 요양서비스와 결합하며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 이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신규 산업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전문가들은 요양산업을 단순한 돌봄 서비스가 아닌 국가 경제의 필수 산업으로 평가한다. 김재윤 한국노인복지학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요양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며,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접목, 서비스 품질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때, 요양사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요양사업은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다기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전략적 정책과 민간 혁신, 그리고 산업화 전략이 결실을 맺을 때, 요양산업은 국가 재정 부담 완화, 신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삼중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이다.
특히 향후 요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 기술 혁신, 정책적 지원, 국제화 전략이 핵심 키워드가 된다. 단순한 시설 운영이나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관리,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결합할 때, 요양사업은 한국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요양사업은 이제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한국 경제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정책적 준비와 민간 기업의 혁신적 접근, 산업화 전략의 결합이 이루어질 때, 요양산업은 국가와 사회, 기업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할 것이다.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요양사업의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제는 그 성과를 현실로 구현할 전략적 과제가 남아 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