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81> 세대 불균형 시대의 도래와 저출산·고령화…그리고 우리의 선택

등록 2024.11.25 09:49:41 수정 2024.11.25 09:49:41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 청년일보 】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저출산과 함께 불균형한 세대 구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때 성장이 무한할 것처럼 보였던 인구 구조는 이제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생산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노년층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충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대 불균형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인구 피라미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줄어들며 경제 활동의 중심축이 되는 생산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의 속도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증가하는 고령층은 의료 및 복지 지출의 급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한국은 '인구 절벽'이라 불리는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재정 압박과 노인 돌봄 인력의 부족은 큰 사회적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저출산은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높은 주거비,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다시 미래의 생산인구 감소로 이어지며 악순환을 낳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을 넘어 젊은 세대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도전 속에서 우리는 사회적 연대의 재정립을 고민해야 합니다. 세대 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고령층과 청년층이 서로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세대 불균형 시대에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정책적 해결을 넘어, 우리의 가치관과 사회적 구조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도전은 미래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세대 불균형 시대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회를 꿈꾸고 그려 나갈 것인지, 깊이 고민해볼 때입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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