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보험회사들의 사망률 등을 정리한 통계 데이터 '경험생명표'가 공개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올 1월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발표한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6.3세로 늘어났고, 여성도 90.7세로 지난 5년 전 조사 대비 늘어났습니다.
불과 10년 뒤 전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에 접어들면서 은퇴 후 삶에 대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강조될 필요가 있음을 자각해야만 합니다.
특히 각종 매스컴에서 100세 시대를 얘기하지만 사실 지금의 의료 기술로 현실적인 100세 시대가 오려면 50년 뒤 미래에나 적용될 얘기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유는 질병 때문인 데 각종 수술기법과 약물 치료, 첨단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또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 등으로 분명 생명 연장의 꿈은 점진적으로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과 심근경색, 기타 노인성 질환의 대부분은 치료약 발전의 답보 상태에서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5위권 안에 항상 들어있는 질병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질병은 사실 예방이 가장 획기적인 치료이며 다행스럽게 적절한 운동과 식사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충분히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인복지 정책의 하나로 건강검진을 통한 중대질병의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사실상 노인 외에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시스템 체계는 비교적 잘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써서 늘 받던 기본검진 외에 추가로 초음파, CT, 심전도 검사등 정기적으로 체크해 준다면 건강한 여생을 보내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의미 있으려면 건강과 더불어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60세 이후 은퇴를 맞이하고 30년 가까이 특별한 소득 없이 살게 될 수 있다는 미래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노인세대를 부양할 생산인구 역시 없는 상황에 믿을 것은 자신밖에 없음을 더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은 기본개념이고 그에 더해 퇴직연금까지도 냉정하게 말해 노후 대책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지금 내 나이가 젊으면 젊을수록 위 두 가지 연금에 추가로 개인 연금을 필수로 가입하는 등 아프면 병원에서 양질의 진료를 받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OECD 꼴찌 수준의 소득대체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말은 이전 기고를 통해 자주 강조해 온 것으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깨닫고 당장 하고 싶지만 그 순위를 뒤로 미룰 수 있는 몇 가지를 줄여 안락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에 나서야할 것입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