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겉으로 드러나 확인된 수치일 뿐 실제론 치매 증상이 있음에도 집에서 그냥 머무르거나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노인의 수를 합하면 급증할 것입니다.
치매는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어 흔히 들어본 알츠하이머 치매부터 혈관성, 알코올성, 루이소체, 전측두엽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으로 기인하였든 모두 뇌세포 손상이란 것은 동일하며 중추신경계 손상 질환은 현대 의학으로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 합니다.
전세계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치료를 이뤄낼 수 있다 할 만한 약은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뇌세포를 되 살릴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이건 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 분야에 혁신이 될 것이고 인간의 기대수명을 대폭 연장시키는 업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그리 쉽게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을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와 같은 질환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대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다행히 치매는 치료는 불가해도 예방은 가능합니다.
대중에 많이 알려진 '치매예방 333'을 아시는지요?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 지켜야하는 3가지 즐길 것과 참을 것 그리고 수행할 것을 말 합니다.
일주일에 3번이상 걷기운동, 영양 고른 음식섭취, 독서하기를 즐기고, 술과 담배 및 머리를 다칠 만한 위험상황을 주의할 것입니다. 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사회활동을 통해 타인과 교류를 자주하는 것이 포함되는데요. 하나같이 당연하고 쉬운 것들이지만 분명 모두 뇌건강에 도움이 되고 뇌손상을 예방하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사실 인간은 자신의 병을 대부분 스스로 만들어 냅니다. 안다 칠 수 있는데도 위험한 행동을 하고, 안좋은 음식과 술 담배를 몸에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체내 독소를 쌓아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결국 의지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생각할 힘이 있을 때 의지를 더하라는 것입니다. 그 의지는 내가 가진 악습관을 버리고, 현재 내 몸 건강에 과신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치매예방의 가장 큰 효과적 방법은 바로 사회적 교류입니다. 어떠한 모임에 나가 교류하고 또는 가족, 친구끼리 잦은 대화를 통해 우리의 뇌는 생각하고, 자극받아 혈류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복된 일상만 하는 사람에 비해 세로토닌, 옥시토신, 엔도르핀, 도파민 같은 행복의 4대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해지며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재활 요양원 원장
대한치매협회 화성 지부장
한국사회복지 인권연구소 인권 강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동탄사랑 요양보호사 교육원 강사
(전) 의왕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 회장 (1대, 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