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8기 조채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381910299_1117b2.jpg)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은 현재 진학, 취업 등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0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우울증 유병률 6.1%이고, 최근 1년간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청년은 2.4%였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의 80~90%는 불안장애를 겪게 되고, 이는 수면장애를 동반한다. 그 결과, 많은 청년들이 불면증을 겪게 된다. 불면증은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잠에 들어도 자주 깨는 일이 주 3회 이상 나타나며, 이 때문에 낮 동안 피곤함을 호소하거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장애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이 찾아오면, 청년들은 수면유도제를 찾는다. 수면유도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0%는 수면유도제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유도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디펜히드라민’과 ‘독실아민’이 있다. 2가지 성분 모두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진정작용을 이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수면 유도제는 수면제보다 약효가 덜하기에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면 사이클을 교란시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기상 후 피로감, 낮은 신체 운동성, 몽롱한 시야, 목마름, 주간의 졸음 등이 있다. 또한 복용량을 초과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경안정제에 의존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잠자기 전 독서, TV 시청, 휴대전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커피나 녹차는 아침에만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신경이 진정되어 잠이 들기 쉽지만 수면의 질이 나빠지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이 찾아온다면, 신경안정제에 의존하기보다 생활습관의 변화를 권장한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청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조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