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한국 산업의 미래 동력이 될 K-휴머노이드 연합

등록 2025.09.19 09:00:00 수정 2025.09.19 09:02:03
청년서포터즈 8기 김보람 kbr7936@naver.com

 

【 청년일보 】 최근 AI 및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걸맞게 한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연구 역향을 하나로 집결하기 위해 지난 4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했다. 단순한 휴머노이드 개발 기술을 넘어서 이 연합과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이 한국 산업에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국내 기업 및 대학 등 약 40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해당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며,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글로벌 최강국 수준을 목표로 출범했다. 로봇 기업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브로스 등이 참가한다.

 

이 협약은 2028년까지 산업 현장에 실질적 투임이 가능한 상용화 된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략적으로는 20kg 이상의 물체를 다룰 수 있는 기계적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 제조사, 부품사 기업들은 글로벌 최고 사양을 가진 휴머노이드 HW 개발을 위해 R&D에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개발 및 협력사업을 통해 가벼운 무게, 높은 자유도, 강력한 힘, 빠른 이동속도 등 고사양의 로봇을 생산할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개발 로드맵이 구체화되면서, 산업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 적용돼 가져올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제조업에서는 단순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이는 품질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단순 반복성 업무에 배치되는 인적 자원을 줄여 고부가가치의 업무로 전환할 수 있다.

 

물류 및 유통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가 비정형의 물류 작업의 처리가 가능하기에 기존의 AGV나 로봇팔의 한계를 보완해 불규칙한 환경과 규격에 대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작업 표준화 연구를 통해 인간형 특성을 활용한 작업에도 배치될 수 있다.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노동력이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자리 감소 문제, 안전 문제를 포함한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한국의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사회적 수용성, 일자리 전환 정책과 같은 과제가 항상 따라온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산업의 미래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이러한 과제 해결에 달려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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