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GTX 통합환승센터 단면도. [사진=서초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7889338218_6af96a.png)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양재역이 광역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6일 '양재역 환승코어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서초구청이 추진하는 양재역 환승센터 사업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양재역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그리고 강남대로를 오가는 100여 개 버스 노선이 집중된 교통 요충지이지만 지하철과 버스 간 긴 환승 거리와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여기에 앞으로 GTX-C 노선까지 개통되면 환승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광위는 서울시, 서초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양재역 환승코어 추진 방안을 논의해왔다.
![양재역 환승코어 예상 조감도,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7886155134_42e45e.png)
양재역 환승코어는 GTX-C, 3호선, 신분당선을 지하에서 한 번에 연결하는 환승 광장으로 이번 설계 용역을 통해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환승코어가 완성되면 교통수단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양재역 상부 보행 공간도 확장된다.
협소했던 양재역 일대 보행 환경이 개선되고,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상업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인근에 계획된 지하 버스환승센터와도 직접 연결돼 철도-버스 환승객은 지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실내에서 쾌적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양재역 환승코어를 통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요 환승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민들의 환승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