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일반 청약 흥행 돌풍' SK바사 상장 임박…따상 촉각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이 임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코스피에 상장된다고.
이에 투자자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따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따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고.
따라서 공모가가 6만5000원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초가는 5만8500원∼13만원 사이에서 결정. 만약 시초가가 13만원으로 정해지고 상한가로 직행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에 최고 16만9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이렇게 '따상'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천억여원에서 단숨에 12조9천억여원으로 불어난다고.
앞서 지난해 증시 입성 후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연속,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고.
◆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 마련"… 삼성전자, 제52기 주주총회 개최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 미래 역량 준비와 준법문화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혀.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 원, 영업이익 36조 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김 부회장은 DS 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 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 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평가.
◆ ‘코로나19 여파’…현대차‧기아, 작년 공장 가동률 80% 밑돌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80%를 밑도는 등 공장 가동률과 생산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만 양사의 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차박’(차+숙박)이 인기를 끌면서 고수익 차종인 레저용 차량(RV)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17일 현대차와 기아의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작년 글로벌 공장 가동률 평균은 84.1%, 기아는 74.5%로 각각 집계.
가동률은 해당 기간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로, 양사의 공장 가동률 평균은 2019년(95.3%) 대비 15.4%포인트(p) 줄어든 79.9%였다고.
◆ “현직 아니어서 조사 난항”…LH 퇴직자, 1500명 조사 ‘흐지부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는 가운데 투기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LH퇴직자 1500여명에 대한 조사와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는 이들은 현직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정보 동의나 증거 확보가 어려워 전수조사나 강제수사가 여의치 않기 때문.
이 때문에 자칫하면 투기의 대물들이 은근슬쩍 법망을 피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LH발 투기 의혹’의 발본색원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 신규확진 469명...MBC 상암동 사옥서 확진자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9만6천849명이라고.
전날(363명)보다 106명 늘었다고.
지난해 11월 14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서면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7명이 발생했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8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4일(32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를 나타내며 전체 지역발생의 71.5%를 차지했다고.
비수도권은 경남 45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강원 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129명이 발생.
◆ "혈전 발견 사망자, 폐렴-심근경색 추정"...AZ백신과 무관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생성과 관련 국내 사망자와의 연관관계가 없다고 발표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사망자와 관련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서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함.
김 반장은 이 분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면서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설명.
김 반장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다른 백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같은 경우에도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것이 보고는 됐으나, 예방접종과 혈전 발생이 관련 없다는 최종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부연.
다만 이번 환자는 부검이 진행 중이므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경찰로부터 (결과가) 통보되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 11년만의 '미 외교안보 투톱' 방한...미 국방장관 한국 도착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7일 한국에 도착.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정오께 공중지휘통제기인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미 국방장관 전용기인 E-4B는 하늘에서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지칭.
오스틴 장관 도착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전용기로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는 11년 만의 미 국무·국방장관 동시 방한 일정이라고.
방한 첫날인 이날 두 장관은 각자 한국측 카운터파트와 양자 회담을 한다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안보 수장이 대면으로 만나기는 처음이며, 미국의 국무·국방 장관이 함께 한국을 찾기는 2010년 7월 이후 처음.
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다고.
◆ 박범계 장관, '한명숙 사건' 심의 지시...역대 4번째 수사지휘권 발동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역대 네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기소 가능성을 심의하라고 지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7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이 사건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 비합리적 의사결정이 있었다며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관련자들의 기소 가능성을 심의하라고 지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역대 네 번째라고.
◆ 제2치료제 기대, 종근당 나파벨탄...식약처, 유효성 입증 '불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17일 종근당의 나파벨탄주(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2상임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날 코로나 치료제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혀.
결과에 따르면 유효성 주평가지표인 임상적 개선시간은 시험군(52명)과 대조군(50명) 모두 11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또 추가적으로 평가한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바이러스 음전소요시간)도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4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다만 조기 경고점수가 7점 이상인 일부 특정 환자군(36명)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 임상적 개선 시간은 시험군(18명) 11일, 대조군(18명) 14일로 차이를 보였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