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부동산 적폐청산"...문대통령 "투기전모, 발본색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투기 전모를 밝히기 위해 차명 거래 여부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강조.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같이 밝혔다고 전함.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는 시작일 뿐으로,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이어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친인척을 포함해 차명 거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함.
문 대통령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 명운을 걸고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부정한 투기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며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 "투기 일벌백계, 환수시스템 마련"...정부 "LH 강력한 혁신 추진"
정부가 LH 사태 근절을 위한 강력 처방을 내놓았다고. 부동산 투기와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 예방, 적발, 일벌백계, 환수를 위한 대책 마련을 포함한다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특히 솔선해야 할 공직자·공직사회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망라해 강구하겠다고 밝힘.
이는 LH 사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특별법, 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등과 연계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홍 부총리는 투기와 불법·불공정행위가 애당초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대책, 시도되는 경우 반드시 적발해내는 시스템 구축대책, 강력히 처벌하는 일벌백계 대책, 불법부당이득은 그 이상 회수하는 환수대책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함.
이에 따라 부동산 투기와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 예방, 적발, 일벌백계, 환수를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고.
홍 부총리는 대책 마련 시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도 충분히 협의하겠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정부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 '옵티머스 뒷돈' 수수...금감원 前국장,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 관계자들로부터 뒷돈을 받고 금융권 인사들을 소개시켜준 혐의로 기소된 금융감독원 전 국장 윤모씨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윤 전 국장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알선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대가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시 경제적으로 극심하게 어려웠고, 주변에 끊임없이 돈을 빌리거나 부탁했다며 대가관계가 없었고 (업무와의) 관련성 자체도 없었다고 설명.
이어 피고인이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그것이 과연 알선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며 피고인은 당시 알선을 해줄 만한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고 강조.
아울러 윤 전 국장 측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를 비롯한 금품 공여자나 알선자들이 검찰에서 진술한 조서가 증거로 사용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대표 등 1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법원은 오는 29일 첫 공판을 열어 김 대표와 옵티머스 전 이사인 윤석호 변호사를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하기로 했다고 함.
◆ 진주 사우나發 79명 무더기 확진...이틀새 98명
경남 진주에서 사우나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진주시는 11일 오후 3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7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제 오전 확진자 11명을 합하면 이틀 사이 98명이 발생.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확진된 경남 2186번이 방문한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으로 79명이 확진됐다고.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98명. 지난 9일 확진된 경남 2181번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중 2186번을 포함한 3명이 이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금까지 총 328명을 검사했고, 검사 결과 양성이 98명, 음성이 133명이며 104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진주시는 오는 13일 0시부터 오는 26일 24시까지 시 지역 모든 사우나와 목욕탕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목욕탕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함.
한편 진주시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 비보존제약, 불법제조약 9개 판매중지... 식약처 잠정 제조·판매중지, 회수 조치
비보존제약이 식약처에 '제이옥틴정'(티옥트산)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자진신고. 바이넥스에 이어 비보존제약도 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정기점검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의 위·수탁 의약품 제조소 30개소에 대해 긴급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앞서 비보존제약은 내부 업무 확인 과정에서 자사 제품 '제이옥틴정'(티옥트산)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식약처에 자진해서 신고. 이에 따라 식약처의 정기 점검이 특별 점검으로 전환됐으며, 그 결과 추가로 3개 제품과 수탁 제조한 5개 제품에 대해서도 허가 사항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보존제약은 기존 허가사항과 생산된 제이옥틴정의 주성분 양이 동일하고 흡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형제가 없기 때문에 안전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신규확진 488명...일상 감염 확산 속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현재 확산세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함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천686명이라고.
전날(465명)보다 23명 늘었다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21명이 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5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4%를 차지. 전날(75.0%)보다는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0%에 육박했다고.
비수도권은 경남 56명, 충북 27명, 부산 14명, 강원 12명, 경북 9명, 대구·울산·전북·전남 각 4명, 충남 3명, 광주·세종·제주 각 2명 등 총 143명이 발생. 비수도권은 전날(111명)보다 32명 더 많다고.
◆ 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백신 누적 접종자 총 50만635명
정부가 만 65세 이상 접종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분기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고.
지난달 26일 접종 시작 후 13일 만에 백신 접종자는 50만명을 넘었다고.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50만635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우선접종 대상자 78만1천675명의 64.0%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라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난 10일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고령층에서도 인정된다며 사용을 권고함에 따라 만65세 이상 접종대상자로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고.
정부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37만6천명도 접종을 받는 것으로 결론 남에 따라 접종자 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쿠팡, 시총 100조원 돌파...뉴욕증시 첫날 공모가比 40.7% 상승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고.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고.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00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천만달러(약 5조1천678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고 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