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공직자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 강조...문대통령 "용납할 수 없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문제에 국민적 공분이 가라않지 않고 있다며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근절 대책을 강조했다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철저한 진상 조사 등을 지시한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밝힘.
대통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참석한 오찬에서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
대통령의 발언은 투기 의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물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면서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 "무관용 원칙 일벌백계"...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토지 취득 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성 토지거래 의혹과 관련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공무원 14명이 광명·시흥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발표에 따르면 광명시 소속 공무원 6명과 시흥시 공무원 8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광명·시흥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거래 사실이 추가 확인된 광명시 공무원 5명은 5급 2명, 6급 2명, 8급 1명이고, 이들의 토지 취득 연도는 2015년과 2016년, 2017년 각 1명, 지난해 2명으로 나타났다고.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소속 공무원이 5명 추가 확인돼 모두 6명이 됐다며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
임병택 시흥시장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시 소속 공무원 2천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과정에서 공무원 8명이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함.
◆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경신...SK바이오사이언스 "60조 육박"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앞두고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기록이라고.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은 58조5천543억원이라고.
업계에서는 균등 배정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들까지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
◆ "미래차 반도체 기술개발, 2000억 투입"...홍남기 "공급부족, 민관 합동대응"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정부는 완성차 생산에 차질 없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공급망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산업의 핵심부품이고,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 수급 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 공급망 개선·시장 선점이 절실하다고 강조.
홍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므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 없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힘.
정부는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사례와 같이 핵심기술 개발, 생산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 2022년까지 2천억원 이상을 집중 투입한다고 함.
◆ 신규확진 470명...울산 사우나發 18명 등 집단감염 확산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고. 전날(446명)보다 24명 늘었다고. 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일 만에 최다 수치라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이 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5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3%를 차지했다고.
비수도권은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주 각 1명 등 총 98명.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날(128명) 세 자릿수까지 올랐다가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라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9명,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3명 등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고 함.
◆ 아이오닉5 생산라인 투입 인원 합의...현대차 노사, 양산 '탄력'
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새벽, 맨아워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합의는 기존 울산1공장 생산라인 작업자 일부를 다른 생산라인에 배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울산1공장은 시승차 등 목적으로 사용될 아이오닉5를 조만간 생산하는 데 이어 본격 양산에도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현대차 노사는 당초 전기차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 수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30%가량 줄면서 울산1공장에서 양산하는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를 놓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고. 투입 인원수 역시 축소가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해 노사가 갈등을 빚은 것이라고.
이에 일부 조합원은 지난 1월 말 일감 축소 우려에 반발해 한때 아이오닉5 테스트 차량 생산라인을 세우기도 했다고. 노사는 이달로 예정된 아이오닉5 유럽 판매를 앞두고서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이날 맨아워에 합의.
한편 아이오닉5는 유럽에선 지난달 25일 3천 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 명이 몰리며 하루 만에 '완판'에 성공. 국내 사전 계약도 첫날에만 2만3760대가량을 기록했다고 함.
◆ "성능과 경제성 모두 만족"… 삼성전자, 'NVMe SSD 980' 출시
삼성전자가 성능과 가격 모두를 만족하는 'NVMe SSD 980'을 출시.
이번 제품은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로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일반 노트PC 사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이번 제품은 이전 NVMe SSD 라인업인 '970 EVO' 대비 전력효율이 최대 56% 향상되고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착한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고 함.
◆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13.9% 인상...향후 4년간 국방비 증가율 적용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5∼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9차 회의에서 타결됐다고.
외교부는 10일 한국과 미국이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작년보다 13.9% 오른 1조1천833억원으로 인상하고 앞으로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위비 협상을 타결했다고.
2025년까지 적용되는 분담금 협상에 합의하면서 안정적인 주한미군 운용이 가능해졌다고. 또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벌어졌던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 사태가 앞으로는 원천 봉쇄된다고.
11차 SMA는 2020∼2025년 6년간 적용. 외교부는 한미는 이번에 합의한 SMA가 한미동맹의 발전과 연합방위태세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주요 동맹 현안을 조기에 원만하게 해소함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평가.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