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 LG에너지솔루션 “코나 전기차 화재, 베터리 셀 직접 원인 아냐” 外

등록 2021.02.24 20:00:00 수정 2021.02.24 20:00:0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 현대차, ‘잇단 화재’ 코나 EV 리콜…배터리 교체

 

현대자동차가 최근 잇단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를 모두 교체한다고.

 

이는 코나 전기차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 다만 국토부는 최종 결론은 아니라고.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 전기버스(LK EV) 302대 등이라고.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 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이에 따라 이들 3개 차종은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고.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이미 리콜을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 사이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 “코나 전기차 화재, 베터리 셀 직접 원인 아냐”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원인이 베터리 셀 때문이라는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거듭 부인했다고.

 

화재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입장.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국토교통부의 코나 전기차 화재 관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은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고.

 

이어 현대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당사가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설명.

 

또한 한때 화재 원인 후보로 지목됐던 분리막 손상과 관련해서도 합동 조사단의 모사 실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 삼성 TV, 15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14.6%)로 올라선 이래 2009년 LED TV 출시, 2011년 스마트 TV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왔다고.

 

2017년 QLED TV를 선보인 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2019년 처음으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0.9%)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이 수치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게 된 데에는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고 함.

 

금호석화, 2553억원에 금호리조트 인수 결정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를 2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금호리조트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했다고.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호리조트 인수를 확정하고, 채권단 및 아시아나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4개 자회사가 보유한 금호리조트 2403억원과 금호리조트 중국법인 금호홀딩스 지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553억원에 금호리조트를 인수했다고.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직원들의 복지와 금호리조트 사업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기업 결합 승인과 잔금 납부 등 금호리조트 인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함.

 

광명 시흥, 6번째 3기 신도시 선정…10만호 주택 공급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에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광명 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을 선정했다고.

 

특히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택지 규모가 큰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추가해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

 

이는 지난 4일 국토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공급대책)의 후속 조치. 정부는 당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공공택지 15~20곳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구체적으로 광명 시흥(1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고.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고.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고.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된다고.

 

또한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고 함. 

 

신규확진 440명, 가족모임 중심 확진자 속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 늘어 누적 8만8천120명이라고. 전날(356명)보다 84명 증가했다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로 내려온 후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9명)보다 89명 늘었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9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0.0%를 차지했다고.

 

비수도권은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전남·충북 각 1명 등 총 125명이 발생.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101명) 이후 나흘만이라고.

 

◆ AZ 코로나19 백신, 오늘 안동공장서 첫 출하…모레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게 해 줄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고.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장 밖으로 나와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향한다고.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다만,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백신이 도착할 전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한다고 함.

 

◆ 비트코인 정책 불확실성 ‘증폭’...각국 정책·감독 당국 고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자 각국 정책·감독 당국의 신경도 예민해지고 있다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정책 불확실성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

규제 리스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이며 결제 수단이 될 수 없고, 극도로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최상급 기관이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규정한 것.

 

지난달 19일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그는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 사용을 축소하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암호자산은 내재가치가 없으며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함.

 

또한 각국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자금세탁, 재산은닉, 테러 자금 모금, 사이버 범죄 등 검은 거래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국제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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