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코로나19 극복]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현장 상황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에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26일 오전 노원구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다고.
첫 접종자는 이경순(61세)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로,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께 접종했다고.
이씨는 접종을 마친 후 1년 동안 코로나19 떄문에 불안했는데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또 노력해 주신 정부와 구청·보건소에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고 말함.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 [코로나19 극복] 화이자 백신 항공편으로 도착...의료진 300명 접종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싣고 네덜란드를 출발한 대한항공 정기 화물기 A333 항공편이 26일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고.
세관의 1차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화물터미널로 옮겨진 화이자 백신은 컨테이너에서 꺼내져 개별 용기 단위로 소분돼 5대의 백신 수송 차량으로 옮겨졌다고.
화이자 백신은 흔들림에 민감해 운반 과정에서도 '무진동'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코백스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천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8천500명분(11만7천도스)으로, 초저온 유통·보관이 필요한만큼 영하 70도에서 최장 100시간이 유지되는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실린 상태로 도착했다고.
백신 수송 항공편은 당초 예상보다 10분가량 일찍 도착했으나, 수송 차량은 당초 예정 시각인 오후 1시를 조금 넘겨 출발했다고.
화이자 백신 접종은 하루 뒤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고.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고.
◆ 신규확진 406명...여주 KC산업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 16명 확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을 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천922명이라고.
전날(396명)보다는 10명 늘었다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감소해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 발생.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69명)보다 13명 늘었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이 발생했다고.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고.
◆ 5인 모임금지 유지...사회적 거리두기 현단계 2주 지속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 단계를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해 내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힘.
정총리는 이날 집단 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한다며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되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사회적 갈등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우려.
그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는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고 지적.
정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
정세균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강조함.
◆ 한국은행, 금년 상반기 국고채 5~7조 매입…"시장금리 변동성 완화"
한국은행은 26일 금년 상반기 중에 5~7조원 규모로 국고채를 단순매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시장금리 변동성을 완화가 목적.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당 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한은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입찰 전 영업일에 매입 일자, 규모, 종목을 발표할 방침.
한은 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을 상대로 복수 금리 방식으로 경쟁입찰로 매입한다고. 한은은 이번 단순 매입 확대와는 별도로 시장금리가 급변동할 때 등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차원의 추가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 ‘흥행돌풍’ 아이오닉 5…사전계약 첫날 2만4천여대 ‘신기록’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부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고.
아이오닉 5는 국내 완성차‧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1만7294대)이 최다였고,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아의 4세대 카니발(2만3006대)이 가장 많았다고.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기록은 첫 전용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계약 대수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사전계약만으로도 2만3000대 넘어가면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2만6500대)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7년만에 그룹 경영 참여 본격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달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을 맡으며 그룹 경영에 복귀한다고.
이는 김승연 회장이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7년만이라고 함.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인 한화와 화학·에너지 대표 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 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
또한 미국 등 글로벌 인맥을 가동해 한화솔루션의 그린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건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라고.
재계는 지난 19일 김 회장의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김 회장이 어느 회사에, 어떤 형태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렸다고.
하지만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등기임원은 맡지 않고 그룹 핵심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회장직을 겸하기로 했다고.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미 오랫동안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 식약처,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웰빙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의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8개 제품, 치료제 14개 제품(12개 성분)이며 이 중 치료제 1개 제품(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이 허가됐다고.
이번에 승인한 ‘라이넥주’는 현재 피하 또는 근육투여 방법으로 간 기능 개선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에는 점적정맥투여 방법으로 변경해 신청.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이라고.
‘라이넥주’는 비임상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병변(cytophatic effect)을 감소시키고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키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