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단독]'상습 성추행' 의사에 직무정지(?)...서울아산병원 노조 "솜방망이 처벌" 반발 外

등록 2021.03.03 20:00:00 수정 2021.03.03 20:00:00
관리자 cub11@naver.com

 

【 청년일보 】

 

◆ [단독]'상습 성추행' 의사에 직무정지(?)...서울아산병원 노조 "솜방망이 처벌" 반발

 

국내 굴지의 대형 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간호사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및 성추행 한 의사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고.

 

특히 성추행 의혹 사건이 병원 내부망(VOE, 직원의 소리)을 통해 드러나면서 병원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의사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서울아산병원 노동조합 등 직원들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3일 의료업계 등에 따르면, 자신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라고 소개한 B씨는최근 병원 직원 내부 게시판에 약 2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경 함께 일하는 부서의  B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B씨는 게시판에 부서의 전체 회식이 있던 날 1차 이후 2차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B 교수의 손에 붙잡혀 교수님 옆 창가 자리에 앉게 됐고, 이후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사연을 털어놨다고.

 

이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쓰다듬거나, 팔로 허리를 감은 후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고 쓰다듬는 등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토로.

 

또한 B씨는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다음날 부서장에게 알렸고, 부서장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돌아온 것은 가해자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과 '불편했다면 미안하다'는 전언뿐이었다고. [본문참조]

 

정부, ‘공직자 땅 투기 의혹’ 3기 신도시 전체로 조사 확대

 

정부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지역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공직자의 땅 투기가 있었는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일단 내부 조사에선 LH 직원 13명이 광명‧시흥 땅을 신도시 지정 전 선제로 구입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지만, 또 다른 신도시 지역에서도 투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수조사 대상을 6개 3기 신도시 전체로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도시 개발 업무 맡은 공직자는 실거주 외 토지거래를 금지하는 추진이 추진된다고.

 

3일 정부에 따르면 총리실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조사 대상에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공무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다른 공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도 포함된다고.

 

전날 광명‧시흥에서 일부 LH 직원들이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3기 신도시 정책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정부는 광명‧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들의 선제 투자가 있었는지 광범위하게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국토부가 LH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광명‧시흥지구에선 13명의 LH 직원이 해당 지역 내 12개 필지를 산 것으로 파악.

 

앞서 참여연대 등은 10개 필지가 LH 직원들이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으나 2개 필지는 LH 직원 소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로 4개 필지 소유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들 직원 상당수가 수도권 본부 토지보상 업무 부서에 있었으나 LH는 이들을 직위해제했다고.

 

국토부는 해당 직원들은 신규 후보지 관련 부서나 광명‧시흥 사업본부 근무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 국토부는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에 나섰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윤석열 총장, 대구 방문서 작심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과 관련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다"며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고.

 

윤 총장은 대구 방문의 의미에 대해 제가 늦깎이 검사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초임지이고, 이곳에서 특수부장을 했다고 소개. 

 

그는 몇 년 전 어려웠던 시기에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고장이라며 5년 만에 왔더니 감회가 특별하고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함. 윤 총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을 맡은 뒤 좌천성 인사를 당해 대구고검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하며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 정치·경제·사회 제반 분야에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고 강조.

 

그는 중대청 설치는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 

 

이날 윤 총장은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 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라는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며 재판의 준비 과정인 수사와 법정에서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체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文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 지속 ‘폭등’…부동산 정책 실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폭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년간 25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국 집값을 잡는데는 실패했다는 지적.

 

이에 따라 정부가 땜질 정책을 중단하고 후분양제 전면 실시 등 고장난 주택 공급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4년 서울 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3개 단지를 선정해 총 75개 단지 11만 7천 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2017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세 변화를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KB국민은행 시세 정보 등을 참고했다고.

 

조사 결과 서울의 30평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017년 5월 6억4000만원에서 올해 1월 11억4000만원으로 5억원 올랐다고. 이 기간 하락세나 보합세를 보인 기간은 4개월에 불과. 잠시 아파트값이 주춤했다가도 한두달만에 큰 폭으로 또 오르기도 했다고.

 

경실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악화해 부동산 상승세도 둔화한 지난해 5월 평당 아파트 가격은 평균 6만원 하락했다고.

 

하지만 정부가 공공 참여 재개발 등 5·6 대책을 발표하자, 다음 달인 6월 평당 78만원이 치솟았고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올해 1월까지 평당 497만원 올랐다고.

 

신규확진 444명...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 비상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경기 동두천시가 첫 이틀간 9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라고.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었다고.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 발생.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19명)보다 107명이나 증가했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2.9%를 차지했다고.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 4명, 광주·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 총 73명이 발생했다고.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동두천과 연천 등 산업단지에서 외국인 집단감염이 확산됐다고.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51건 추가…총 207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하루새 50건 넘게 추가 접수.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고된 이상반응 건수는 51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고.

 

특히 이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로 분류. 다만 이는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방대본은 설명.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은 아나필락시스와 증상은 비슷하나 면역 반응에 의한 증거가 부족한 경우(알레르겐에 반응하는 IgE 항체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3건 이외에 나머지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경증 사례였다고.

신규 51건을 포함해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은 207건으로 늘었다고. 

 

국내 완성차업체, 지난달 57만대 판매…전년比 2.3%↑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차량 판매 대수가 57만대를 넘어서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 효과와 레저용 차량(RV)의 인기 등이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라고.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2월 국내외 판매는 총 57만1079대로, 작년 2월(55만8274대)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전달(61만3957대)과 비교하면 7.0% 감소.

 

이는 작년 2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공장이 문을 닫은 데다 감염 우려로 영업이 위축돼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천146대 등 총 30만248대를 판매. 이는 국내는 작년 동기 대비 32.6%, 해외는 2.5% 증가한 수준으로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6.7% 증가했다고. 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국내는 12.4%, 해외는 5.2% 감소했다고.

 

기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1만177대를 판매했다고. 국내에서는 3만7583대, 해외는 17만2594대로 각각 31.0%, 2.9% 증가했다고.

 

국내 시장에서 카니발이 6153대가 팔리며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쏘렌토(4945대), 셀토스(3585대) 등이 뒤를 이으면서 RV 모델은 총 1만8297대가 판매돼 60.0% 증가. K5도 554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르노삼성차는 내수 3900대, 해외 3444대 등 총 7344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고. 

 

셀트리온 “렉키로나 EMA 품목 허가 전 ‘국가별 긴급사용 검토 절차’ 착수”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 조기 도입을 원하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전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이번 검토는 지난 2월 24일부터(현지시간) 착수한 롤링 리뷰(Rolling Review)와는 별개의 절차로, 렉키로나 도입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EMA 품목허가가 나기 전에도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ompassionate Use Program) 등을 통해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 그룹이 렉키로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과학적 의견을 제시한다는 취지.

 

이번 검토는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및 입원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셀트리온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

 

EMA는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집중치료시설 내원 및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라고.

 

32년만에 1천만명 미만...서울시 인구, 991만명

 

1988년 1천만 인구 시대를 열고 '천만 도시' 위상을 지켜온 서울시의 인구가 32년 만에 1천만 미만으로 줄었다고. 

 

서울시는 3일 관내 내국인 주민등록인구(행정안전부 통계)와 외국인 등록인구(법무부 통계)를 더한 총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991만1천88명으로 집계됐다고. 내국인이 966만8천465명, 외국인이 24만2천623명이라고.

 

1년 전보다는 9만9천895명(-1.00%)이 줄었고, 내국인 인구가 0.62%(6만642명) 감소한 데 비해 외국인 인구는 13.93%(3만9천253명)나 감소. 특히 중국 국적(한국계 포함)이 3만2천 명이나 줄었다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인구까지 줄어든 것이 전체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서울 인구는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유입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1992년 1천97만 명을 찍은 뒤 점차 감소.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 명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56만 명 늘어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작년 말 기준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은 15.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이 가운데 생산가능(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1년 사이 1.3명 늘었다고 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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