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단독]코로나 검진결과 늑장통보에 中 출장 '무산'...'거짓해명'에 '책임회피'한 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 병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 늑장 통보에 출장길에 나섰던 회사원이 출국을 거부당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병원측의 업무태만으로 인한 대처가 빈축을 사고 있다고.
늑장 검진 결과 통보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병원측은 거짓해명 또는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더욱 눈쌀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고.
특히 피해자측은 검진 결과가 늦게 통보된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은 해명 요구도 묵살하는 등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고.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 속에서 각 기업이 제한적인 기회를 활용해 해외 출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대 병원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함.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외국에 출국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비자를 얻는 것 외에 입국 대상 국가가 지정하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지를 제출해야 함.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은 정부 당국이 인정하는 ‘초청장’이 있어야 하고, 출국 48시간 전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판정된다는 검사 결과와 함께 영문으로 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항공편 탑승이 가능. [본문참조]
◆미래 성장동력 확보戰 '군불'...이통3사 '脫통신' 본격시동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주력인 통신 사업 외에 다른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이미 확보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AI/DX, 데이터센터, 스마트홈,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전개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모습.
그동안 강조하던 '脫통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이동통신 3사는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고.
지난 3분기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초로 1000억 원을 넘어서며 SKT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KT는 통신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천명한 상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Digital-X 서밋'과 함께 진행한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음.
KT에 따르면 구 대표 취임 후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 현대HCN 인수가 완료되면 KT그룹 미디어 사업 매출은 3조 원에 달하며, 넷플릭스 서비스 제휴 및 쇼핑, 교육 등 진화된 서비스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IPTV+초고속인터넷)과 콘텐츠, 기업 사업(B2B)에 힘을 싣는다고. 지난 3분기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특히, IPTV 수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본문참조]
◆ 코로나 충격에...올해 3분기 호남권 경제 '적신호'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의 올해 3분기 생산지수, 수출실적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수출도 7분기째 감소. 심지어 인구도 4000명 넘게 외지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올해 3분기(7~9월) 호남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호남권 광공업 생산지수는 93.5로 기계장비 등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1차 금속과 화학제품 등에서 큰폭 감소하면서 전년 분기 대비 0.6% 감소.
지난 2018년 4분기 0.5% 증가 이후 2년 가까이(7분기) 감소한 것으로, 올 2분기 7.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줄어든 규모.
수출액은 125억 달러로 선박, 자동차, 냉장고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경유 등이 줄어 5.1% 감소했다. 수출 역시 지난 2018년 4분기 15.3% 증가를 마지막으로 7분기째 하락세. 당시 수출액 150억달러와 비교하면 25억달러 이상 준 셈이이라고. [본문참조]
◆ "청약경쟁에 매매가도 급상승"...주택시장서 소외 받던 주상복합단지 '인기절정'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최근 주상복합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고.
그동안 주상복합은 주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외됐지만, 최근 ‘로또 청약’ 열풍과 신축 선호 현상으로 인해 잇따라 세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고.
특히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들어서는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한데다 건설사들의 최신 특화 설계가 도입되면서 고급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점도 주상복합이 인기를 얻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최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 1일~11월 12일) 분양한 주상복합 중 3개 단지가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우선 GS건설이 지난달 27일 청약을 실시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자이 더 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421가구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려 평균 2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개 주택형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
여기에 SK건설이 지난 9월 분양한 부산 연제구 ‘연제 SK뷰 센트럴’은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롯데건설이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성북구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1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상복합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본문참조]
◆ "삼성전자 22조 투자"… 국내 대기업 실적 감소에도 투자 10%↑
국내 대기업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줄었음에도 투자는 1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만, 삼성전자가 전체 대기업 투자의 3분의 1을 차지해 이 회사를 제외하면 국내 대기업 투자는 4.5% 감소.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개 사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은 969조 7182억 원, 영업이익은 53조 494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3.9% 감소한 수준으로 코로나19와 경기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침. 그런데도 기업의 투자는 3분기 누적 63조 2153억 원으로 지난해(57조 3174억 원)보다 10.3%(5조 8978억 원) 늘었다고.
삼성은 3분기까지 총 22조 331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14조 6450억 원)보다 52.5%(7조 6860억 원) 증가.
SK그룹은 10조 1548억 원으로 투자액이 두 번째로 많았지만 작년(12조 523억 원)보다는 15.7%(1조 8975억 원) 감소.
이어 LG(6조 7461억 원), 현대자동차(5조 9111억 원), KT(2조 7001억 원), 포스코(2조 4897억 원), GS(1조 8342억 원), 롯데(1조 4317억 원), 한화(1조 1968억 원) 순.
개별 기업으로는 반도체 투자에 공격적인 삼성전자가 20조 8612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삼성전자 투자액은 전체 대기업집단 투자액의 33%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대기업집단 전체 투자액은 42조 3541억 원으로 작년보다 4.5%(1조 9989억 원) 감소했다고 함.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요금 인상 없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도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말함.
조 회장은 최근 계속 언급되는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양사 노조를) 만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함.
◆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4공장 착공…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회사 측은 제4공장에서 오는 2022년 부분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4공장의 생산량은 25만6,000ℓ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제3공장(18만ℓ)을 넘어서게 된다고. 연면적은 23만8,000㎡(7.2만평)로 제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3만)평에 육박한다. 완공까지 1조7,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
제4공장 건설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1,850여명이 신규 채용되며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이 고용.
생산유발 효과는 약 5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에 이른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정책에도 힘을 보탰다고 함.
◆ '81일 만에 300명대' 코로나19 신규확진 313명·지역 245명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30명)보다 83명이나 증가하며 300명대로 폭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245명, 해외유입 68명 등 313명 늘어 누적 2만9천311명이라고.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02명)보다 43명이나 증가하며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달 11일 이후 8일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해외유입도 7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일상적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02명)보다 43명이나 증가하며 200명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달 11일 이후 8일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감. 확진자 245명은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7일만에 가장 많은 것이라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발생.
수도권 외 지역은 전남이 15명, 경북 12명, 광주·경남 각 9명, 충남 6명, 강원·부산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발생
◆ 유은혜 "확진 수험생 120명·격리자 3천800명 공간 갖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유 부총리는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은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상향 조처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대체로 1∼2주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며 49만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는 일반 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의심 증상자는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로 나눠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천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 공간이 마련됐다"며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고,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낮추고 질병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