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RCEP 서명에 기대감 고조...제약·바이오업계 ‘수혜산업’ 되나?
한국이 ‘메가 FTA’(자유무역협정)라고 불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에 참여하기로 한 이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수혜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제약 및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중국·일본·뉴질랜드·호주 및 아세안 10개국(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RCEP에 서명.
이번 협정 서명에 앞서 참가국들은 지난 2011년부터 RCEP 추진을 공식화하고 2012년부터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8년간 여러 차례 협상과 회의를 진행해 왔다고.
RCEP 체결에 참여한 15개국의 총인구 수는 전 세계의 3분의 1 수준인 약 23억명에 달한다. 국내 총생산(GDP)은 약 25조 달러(한화 약 2경7,595조원)로, 유럽연합(EU)을 넘어선 ‘거대 경제블록’으로 불림.
이번 협정으로 인한 무역 규모는 총 5조4,000억 달러(한화 약 5,9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2배가 넘는 규모다.
RCEP가 체결된 직후 제약 및 바이오업계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고. [본문참조]
◆ "언택트 기류 확산에"...건설업계도 온라인 마케팅 '확산일로'
건설업계가 최근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견본주택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진데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달로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 기류가 확산되면서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 셈.
과거에도 건설사들은 인터넷 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나,부수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국한적이었다고.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유저들이 늘면서 산업 전반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유튜브에 자사 채널과 아파트 브랜드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이들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하는 단지를 소개하는 영상뿐만 아니라 부동산 꿀팁 등 정보 제공, 전문가를 통한 시장 전망, 셀프 인테리어‧보수 등을 재밌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있다고 함. [본문참조]
◆ '임대주택' 형태...홍남기 "향후 2년간 전국 11.4만호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세난 해소를 위해 향후 2년간 전국 11만4천호, 수도권 7만호, 서울 3만5천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그는 정부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유동성 공급 등 수요 관리형 전세 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했다고 강조.
향후 2년간 전국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밝히면서 택지 추가 발굴, 민간건설 규제 개선 등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홍 부총리는 특히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그는 신규 임대용 주택 전국 4만9천호와 수도권 2만4천호를 가급적 순증방식으로 조속히 건설·확보하겠다고 밝힘.
이어 2021년 이미 계획한 물량 중 전국 1만9천호, 수도권 1만1천호에 대해서는 하반기를 상반기로, 2분기를 1분기로 입주 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정비 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도 분산하기로 했다고 말함.
◆ '함께 지켜요' 서울-경기-광주 거리두기 1.5단계 "스타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 0시부터 1.5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강원도 철원군이라고.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가 시행되는데 강화군과 옹진군은 제외되며,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 일부 기초단체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상태.
1.5단계 하에서는 다중이용시설 23종(중점관리시설 9종·일반관리시설 14종) 등을 중심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고.
우선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은 ▲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 ▲ 직접판매홍보관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공연장 ▲ 식당·카페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도 의무화 함.
◆ "평행선만 걷고 파행"...공수처장 후보 추천 무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3차 회의를 열고 4시간 반가량 후보 압축을 시도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종료됐다고.
공수처법 제6조 제5항에 따라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의결'이 가능. 이날 추천위는 법에 따라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결론을 내려고 했지만 6표의 찬성을 받은 후보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회의에선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54)가 각각 5표로 최다 득표. 대한변협이 추천한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57)과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61)가 각각 4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짐.
3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하지 못한 추천위는 야당 추천위원이 후보 재추천 등을 위한 회의 속개를 제안했으나 부결됐다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함.
이날 이헌 변호사 등 국민의힘 몫 추천위원 2명은 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자를 압축하자고 제안했지만,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은 추천위 활동을 종료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추천위원 3분의1 이상인 3명이 속개를 요청하거나 국회의장이 소집을 요구하면 회의가 재개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함.
◆ 현대차-울산시, 車부품사 경영안정·일자리 위해 800억원 기금 조성
현대자동차 노사와 울산시가 손잡고 자동차 부품사 경영 안정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울산시와 북구,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현대차 노사 등은 19일 오후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부품사 등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지키기 노사정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번 협약은 ▲지역 자동차 부품사와 영세 중소기업에 융자금액 이차보전 지원 ▲일자리 지키기 협약 기업 패키지 지원 및 고용유지 지원 사업 ▲공동 지원체계 구축 및 사업 발굴 추진 등이 주 내용.
먼저 내년부터 2년간 울산시가 300억원, 울산 북구와 현대차 노사가 각각 25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 고용 위기 극복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및 재정적 인센티브도 받는다고 함.
울산고용노동지청도 고용 유지 지원금 등으로 참여 기업 고용유지를 지원할 예정.
울산시와 현대차 노사 등은 또 중소기업 교육 훈련,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협력한다고 함.
◆ '2일 연속 300명대' 코로나19 신규확진 343명·지역 293명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증가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293명, 해외유입 50명 등 343명 늘어 누적 2만9천654명이라고.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
이 기간에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200명을 넘은 날은 6차례, 300명을 넘은 날은 2차례라고.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 발생.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일별로 113명→109명→124명→127명→137명→181명→177명을 기록해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발생.
◆ 신동빈 롯데 회장, 울산 사업장 돌면서 현장경영 재개
지난달 중순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 행보를 재개했다고.
이 같은 행보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 대한 개발과 투자에 속도를 내려는 차원으로 풀이.
1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공장의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둘러봤다고.
신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함께 했다고 함.
롯데는 2016년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3조원에 인수해 롯데정밀화학을 출범. 이는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자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이를 계기로 롯데는 종합화학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약 126만㎡ 부지에 총 10개 공장 규모로 들어서 있으며, 롯데정밀화학 제품의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음.
신 회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인수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함.
◆ 서울 수서·중계1·가양7단지 등 15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
국토교통부는 19일 공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에서 낡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15곳의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주택 노후도와 여유 용적률,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범사업 2곳을 포함한 재건축 후보지 15곳을 선정한 것으로, 정부는 1980~1990년대 준공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후 공공임대 158곳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서울은 중계1, 가양7, 수서, 번동5, 번동2, 등촌4, 등촌6, 등촌9 등 8개 단지. 이 중에서 중계1, 가양7 단지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며, 경기도엔 일산 흰돌4, 인천에선 갈산2가 선정됐다고.
지방에선 부산 금곡2, 광주 쌍촌, 천안 쌍용1, 대구 본동, 대전 판암3 등 5곳이 재건축 후보지로, 이들 단지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섞이는 '소셜믹스' 단지로 재탄생한다고.
서울의 시범단지 2곳은 내년 1월 예비 입주자 모집이 중단되고 2024년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2025년 착공한다고.
중계1단지의 경우 882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1천600가구로 늘어나고 가양7단지는 1천998가구가 3천가구로 불어난다고.
재건축 과정에서 인근 공공임대 공가와 장기 미매각 학교용지 등을 활용해 기존 거주민이 원거리로 이주하지 않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2022년부터는 매년 1~2곳씩 사업지를 선정해 이주 등 3~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정비 절차를 진행한다고 함.
◆ ‘운명의 날’ 앞둔 대웅제약·메디톡스…美 ITC 최종 판결 ‘임박’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운명의 날’을 앞두고 있다. 무려 5년간 이어온 보툴리눔 톡신 관련 ‘균주 분쟁’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최종 판결이 임박했기 때문이이라고.
업계에 따르면, ITC는 메디톡스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는 혐의로 대웅제약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최종 판결을 19일(현지 시간) 내릴 예정. 이는 메디톡스가 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한 지 1년 10개월 만.
앞서 ITC는 지난 7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향후 10년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미국명 주보)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이번 최종 판결은 지난 예비판결을 인용·파기하거나 일부를 조정하는 것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애초 ITC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판결이 미뤄졌다고 함 [본문참조]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