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수능시험은 '가능'한데 대학시험은 '불가(?)'…수험생 학부모들 "말이 되냐" 불만고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 대학 시험에 응시할수 없기 때문에 자동 탈락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는 일부 대학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는 물론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수험생에 대해 면접이나 논술‧실기시험 응시 가능여부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에 교육부는 전국 권역별로 별도의 시험장소를 마련하고, 대학들에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권고했지만, 말 그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어 모든 대학들이 정부의 결정을 따르게 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실제로 논란이 고조되면서 일부 대학들은 입시 요강에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격리자에 대해 응시 불가 방침을 정했다가 별도 지침이라고 수정하기도 했다고. [본문참조]
◆ "카툭튀 없애고 S펜 추가?"… '갤럭시 S21' 루머 이모저모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가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2'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면서 삼성전자도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갤럭시 S21에 대한 루머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전 모델보다 약 한 달 빠른 1월 조기 출시설을 비롯해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 없는 디자인, '에지 디스플레이' 삭제, 이전까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S펜'의 도입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갤럭시 S21의 출시 일정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1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 [본문참조]
◆ 코로나19 위기에도...투자 확대 나선 제약업계
국내 제약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생산시설 강화 및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안정적으로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추겠다는 뜻으로 분석.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사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고도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돌입했다고.
우선 휴온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전문성과 생산력 증대를 위해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점안제 전용 ‘휴온스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동아ST도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생산시설을 착공.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송도 공장에서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령제약은 식약처로부터 예산공장 항암 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획득. ‘벨킨주’(보르테조밉삼합체) 생산을 시작으로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업계 일각에서는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과 수출이 늘어나며 몸집을 키운 국내 제약업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본문참조]
◆ "600명대 벽 뚫렸다"... 코로나19 신규 629명·지역 600명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3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다시 600명대로 폭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600명, 해외유입 29명 등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에 처음.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 발생.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고.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 발생.
◆ '천만 서울이 멈춘다' 마트·독서실·PC방 "오후 9시 셧다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와 독서실, 미용실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또한, 대중교통의 야간운행 30% 감축도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하는 등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고.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고.
다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을 허용.
독서실과 교습소, 입시학원 2천36곳을 포함해 총 2만5천 곳의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시는 학원 등의 오후 9시 이전 수업도 온라인 전환을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고.
시는 대중교통의 야간 30% 감축 운행도 시내버스의 경우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고.
◆ [증시마감] 돌아온 '바이코리아'...코스피 "27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반도체·제약 업종을 집중 매수한 외국인의 주도 속에 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7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로써 전 거래일에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2696.22)을 하루 만에 경신.
코스피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 1082.1원 마감...원·달러 환율 "2년 반 만에 최저치 기록"
일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1080원대 초반으로 마침.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14.9원 내린 달러당 1082.1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이전 최저치(2018년 6월 14일·1083.10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저치를 기록.
이날 환율은 4.5원 내린 1092.5원에 개장 후 오전에 1090선이 무너지는 등 거센 하락 흐름을 보였으며, 장 막바지에는 1081.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고.
지난 3일 2년 6개월 만에 1100원 아래로 떨어지며 '빅 피겨(큰 자릿수)'를 하향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이날도 하락세를 나타냄.
◆ 지금은 '7만전자' 시대...삼성전자 주가 "고공비행 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일 신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주가 상승세를 함께 이어갔다고.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장 대비 2.58% 상승한 7만1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고.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종가도 최초로 7만원대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7만2100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SK하이닉스도 전 장 보다 3.14% 상승한 11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고.
◆ "검사징계법 위헌"…윤석열, 헌법소원·효력중지 신청
법무부장관이 징계위원 대부분을 위촉할 수 있게 규정한 현행 검사징계 절차가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취지로 윤석열 검차총장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4일 법무부 장관이 검사징계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검사징계법 5조 2항 등에 대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 측은 헌법소원과 함께 해당 조항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고.
법조계에서는 지난달 24일 추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낸 데 이어 ‘총장 권한박탈'에 대한 전방위적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란 해석.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