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테슬라發 비트코인 다시 '꿈틀'...잇따른 투기·거품 경고음은 지속 外

등록 2021.02.10 20:00:00 수정 2021.02.10 20:00:00
관리자 cub11@naver.com

 

◆ 테슬라發 비트코인 다시 '꿈틀'...잇따른 투기·거품 경고음은 지속

 

비트코인 가격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구매 소식으로 다시 급등했다고.

 

그러나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투기 조장과 가격 거품 등의 우려가 여전하고, 새로운 가치 수단으로 부적절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고.

 

10일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4만8천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

 

이같은 가격 급등은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하고 가까운 미래에 제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이라고.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으로 자사 제품을 거래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실제 테슬라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사 재무회계 수단으로 채택하자 다른 대기업들도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캐나다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도 투자자 메모를 통해 전자지갑 앱인 애플 월렛을 가상화폐 거래용으로 개발하면 상당한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애플이 테슬라의 뒤를 이을 만하다고 예상했다고 함. [본문참조]

 

마힌드라, 쌍용차 P플랜에 최대 변수…영향력 행사 할까

 

극심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고.

 

P플랜은 채권단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추진이 가능해 대주주는 논의에서 제외되는 분위기였지만, 평택공장 등 쌍용차의 자산 가치가 올라가면서 주주 의결권이 중요해졌기 때문.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P플랜은 신규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 개시 전에 사전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말한다고.

 

쌍용차와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협의체가 지난달 말 대주주 변경 협상에 실패하면서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함.

 

쌍용차의 P플랜에는 감자를 통해 현재 75%인 마힌드라의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HAAH오토모티브는 투자금액에 상응하는 자금을 산은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

 

지난달 협상 실패 이후 마힌드라는 P플랜 논의 테이블에서 빠지는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마힌드라가 P플랜 진행 과정에서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P플랜을 법원에 제출할 때는 채권단 과반 동의가 필요하지만 실제로 법원 인가까지 받으려면 산은 등 담보 채권단 4분의 3, 상거래 채권자 등 무담보 채권단 3분의 2, 주주 2분의 1 동의가 필요하다고 함.

 

◆ 코로나에 고용시장 '최강 한파'…사상 최초 실업자수 150만명 넘어

 

지난달 취업자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실업자 수도 사상 최초로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와 코로나 발생 이전인 작년 1월 고용 개선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고.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1999년 4월)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지난해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 11월(-27만3000명), 12월(-62만8000명)에 이어 새해 첫 달까지 감소세는 계속됐으나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2월 8일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청년 신규채용 감소, 노인일자리 종료 후 개시까지의 시차, 폭설에 따른 일용직 감소 등도 있었다고 설명함.

 

신규확진 444명,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 집단감염 '비상'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에 이르면서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천930명이라고 . 전날(303명)보다 141명 많다고.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이라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고. 경기도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두 사례 누적 53명) 집단감염 등의 영향이 컸다고.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함. 

 

코로나19 백신 첫 허가...아스트라제네카, 65세 이상도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허용 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고.

 

식약처는 외부 전문가 3인과 김강립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한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기존에 제출한 임상자료 외에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성인 전 연령군을 대상으로 허가를 내렸다고.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이 조치는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의 문제는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7.4%로 부족했기에 의사가 접종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판단해서 결정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 “지형에 따라 변신”…현대차그룹, 지능형 로봇 ‘타이거’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형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을 선보였다고.

이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려 험난한 지형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고.

 

현대차그룹은 10일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을 의미한다고.

 

타이거는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 지난 2019년 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고.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명멍됐다, 여기서 ‘X’는 실험용(Experimental)을 의미.

 

타이거와 엘리베이트 모두 사륜 자동차에서 4개의 다리가 달린 4족 보행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고 복잡한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타이거는 엘리베이트와 달리 무인 탑승 차량으로 설계됐다고.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우려…정부, 대만에 협력 요청해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감산에 들어가는 등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여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주요 생산국인 대만에 차량용 반도체 증산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국GM이 인천 부평2공장의 가동을 절반으로 줄인 것 외에는 아직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은 없지만 사태가 3~6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0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대응' 보고서를 통해 대만 TSMC가 글로벌 공급의 70%를 점유하는 차량 전력제어용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의 공급 지연이 확산하면서 폭스바겐·도요타·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이나 생산량 하향 조정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힘.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고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공급량 확대가 어려운 품목이라고.

 

이에 따라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TSMC 외에 대체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생산하려면 공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재설계, 시제품 안전성 확인 등에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기존 파운드리의 생산 물량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 4차 재난지원금, 더 두텁게...홍남기, 사각지대 보강 선별 지원 고수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 두텁고, 사각지대가 보강된 지원을 강조.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힘.

 

앞서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서둘러 시작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고.

다만 여당은 전 국민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동시 추진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전 국민 지원을 제외하고 피해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자는 입장.

 

홍남기 부총리의 두텁고, 사각지대가 보강된 지원 검토 발언은 현재 논의되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 청년일보= 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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