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퇴근 후 러닝으로 하루 스트레스를 날리며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끼리 거리를 달리며 연대감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퇴근 후 여유 시간에 한 러닝 모임(크루)에서 활동을 즐긴다는 한 20대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러닝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풍토병화(앤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높고 가장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인 러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23년 기준 러닝 크루는 전국에 약 2천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약 1천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 취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스포츠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러닝을 여행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문현우·김경록 공동대표가 이끄는 '문카데미'다. ◆"'문화 지킴이'에서 '러닝 지킴이'로"…문카데미, '한국 런트립 성지' 거듭 문현우 공동대표(이하 대표)는 문카데미가 지난 2014년 당시 대학생 시절 전개했던 한 '세계 일주' 활동에서 기원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 청년일보 】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하루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퍼시픽호텔은 지난 1974년 3월 12일에 문을 연, 181개 객실 규모의 도심형 독립 호텔이다. 서울 남산 곁에서 반세기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이 호텔은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남대문·동대문 시장과 주요 백화점 등을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산 산책로와 조깅 코스가 가까워 비즈니스 고객을 포함한 투숙객들이 휴식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고 있다. 퍼시픽호텔이 오랜 시간 경쟁력을 유지해온 이유를 듣기 위해 청년일보는 이종철 퍼시픽호텔 회장을 만나 그의 경영 철학과 호텔의 미래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반세기 독립 호텔을 지킨 철학…이종철 회장 "기본과 진심이 핵심" 이종철 퍼시픽호텔 회장은 지난 19일 퍼시픽호텔에서 진행된 청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직과 성실을 호텔 경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원칙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의 뿌리가 아버지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버님께서는 항상 '진실해야 한다, 순간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업을 하면서 이 가르침이 제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
【 청년일보 】 2030세대 임금근로 신규채용이 2분기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과 인구·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겹치면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40만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6천개 감소했다.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2분기 기준 최저치이며, 3년 연속 감소세다. 2018년과 비교하면 5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사회 초입을 준비하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은 137만개로 1년 새 8만4천개 줄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30대 신규채용(103만8천개)도 전년 대비 3만2천개 감소하며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신규채용은 기업의 신설·증설 등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를 의미한다. 감소폭이 커졌다는 것은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갈등에 따른 관세 장벽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기업의 투자·확장 전략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에서 청년층 고용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