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기사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매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이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면서 서울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8일부터 공장, 창고 등의 실거래가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장, 창고, 운수시설, 위험물저장·처리시설, 자동차관련시설, 자원순환시설 등 6개 시설 17만8000여건의 실거래가를 공개함으로써 거래신고된 모든 시설의 거래를 공개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합과 시공단이 9개 조항 중 8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다만 서울시에 따르면, 상가 분쟁 관련 중재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올 들어 최고치 기록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매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
다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면서 서울은 올해 들어 최고치 기록.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1330건 가운데 599건이 낙찰(낙찰률 45.0%).
낙찰률은 전달(42.8%)과 비교해 2.2%p 상승.
그러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94.3%에서 93.8%로 0.5%p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지지옥션은 "매매 시장의 매물 적체와 이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
◆국토부, 8일 공장·창고 등 6개 시설 실거래가 공개
공장, 창고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실거래가격이 8일부터 일반에 공개.
국토교통부는 2006년 부동산 거래 신고 제도 도입 이후 신고된 비주거시설 6종의 실거래가격 17만8000건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8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혀.
공개 대상은 공장, 창고, 운수 시설, 위험물저장·처리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자원순환시설 등 6종.
개인정보 보호 위해 상세 지번 정보를 제외한 부동산의 소재지와 면적, 계약일 등이 실거래가와 함께 공개.
다만 공장, 창고 등은 거래 특성상 실거래가에 건축물과 토지 외에도 내·외부에 설치된 설비와 공작물 가액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실거래가 분석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
◆"갈등조항 9개 중 8개엔 합의"...둔촌주공 사태 '해결 실마리'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합과 시공단이 9개 조항 중 8개 조항에 대해 합의.
다만 서울시에 따르면, 상가 분쟁 관련 중재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서울시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중단에 따른 중재상황 중간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말 1차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조합과 시공사업단 측을 각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의견을 조율한 끝에 9개 쟁점사항 중 8개 조항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그러나 마지막 상가 분쟁 관련 중재안이 미합의 상태"라고 설명.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갈등은 새 조합 집행부가 전임 조합장과 맺은 약 5586억원 공사비 증액 계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시작.
현 조합 집행부는 이전 집행부가 맺은 이 계약이 한국부동산원의 감정 결과를 반영한 총회를 거치지 않았고 당시 조합장이 해임된 당일에 증액 계약이 맺어져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해와. 이에 지난 4월15일부터 둔촌주공 일대의 공사 중단.
◆SK에코플랜트, 전력소비 감축 수처리 신기술 개발 착수
SK에코플랜트가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처리 솔루션 개발 협력 나서.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 체결.
퓨어엔비텍은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Membrane) 전문 환경기업으로, 25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하∙폐수 처리용 분리막 제품 및 공정, 신기술 보유.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퓨어엔비텍은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의 특허 및 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
◆오세훈式 조직개편…약자동행단 신설한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택공급 부서 확대키로.
7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안' 발표. 조직개편안은 11일까지 입법예고 거쳐 14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될 예정.
시는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정책 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정·재편해 조직과 정원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
시는 우선 사회적약자 지원 컨트롤타워인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으로 신설.
추진단은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별 지원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사업 발굴 및 각 실·본부·국에 흩어져있는 관련 기능 조정하는 역할 수행.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