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부산 기장 고리원전 3호기 가동 중 안전설비 자동 가동에 따라 출력 상승을 중단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규정에 따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8일 고리3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보조급수펌프 자동기동에 따라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며 이같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고리3호기 정기검사 관련 출력상승시험을 위하여 원자로 출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작동했다. 고리3호기는 지난 6일 원자로 임계 후 사건발생시 출력 14%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급수펌프는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로 주급수펌프 등의 고장발생시 작동하는 안전설비다.
원안위는 "현장에 설치된 원안위 지역사무소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며 "원안위 규정에 따른 보고대상 사건에 해당하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하여 원인 등을 조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으로 인한 원전 내외부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