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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㉒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다시 한번 원동력을 가동시킬 청년의 힘이 필요합니다

 

【 청년일보 】 올해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국가순위에서 대한민국이 21위에 랭크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 나라의 경제, 문화, 군사, 정치 등 국가운영의 중심이 되는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점수화 한 후 순위를 매긴 것인데요. 전세계 상위 80개국 중 중간보다 조금 나은 위치에 랭크 된 것에 그리 뿌듯하지는 못 합니다.

 

2017년부터 1위를 차지하는 국가는 '스위스'이며 기업 정신, 삶의 질, 사업 개방도 분야에서 줄곧 최상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작년보다 한단계 하락하고 이웃 나라 일본은 6위에 랭크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사가 절대적인 평가로 가치가 매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외부에서 우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는 것은 분명하므로 지속적 순위 하락을 마냥 가볍게 여기면 안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사실 기적의 나라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60년 만에 세계 경제 10위권에 안착할 정도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며 지금은 'K-POP', 반도체, 인터넷 산업 등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낸 대한민국의 신화에 대해 연구하는 외국 전문가들도 생겨날 정도였는데요. 아시아인 중 젓가락을 잘 써 뇌가 발달했다 거나 유전자 자체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종이라거나 하는 나름의 연구발표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불과 한세대만에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에 올라선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바로 간절함입니다.

 

그 당시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세대에서 처한 어려운 나라사정은 어찌할 수 없으나 내 자식만은 좀 더 나은세상에서 살게 하겠다는 일념이 강하였습니다. 자신은 굶더라도 자식에게 보리쌀 한 줌이라도 더 먹이려 했던 간절함은 결국 한 가정을 넘어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그토록 나라 전반에 걸칠 간절함이 있을까요? 그때와 비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하고 풍족해진 이 나라에 그런 간절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풍요를 누리는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 무작정 허리띠를 졸라매라 강요하는 "라떼는 말야" 방식의 설교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한 일깨움의 조언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명운을 좌우할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저출산, 노령화,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위기, 높은 수출 의존성 등등 다방면에 물이 새고 있는 균열이 생긴 댐과도 같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원동력의 구동을 위한 청년의 힘은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의 풍요로움을 이 세대를 마지막으로 하여 우리의 자녀들에게 다시 고난을 되물림 하지 않으려면 지금의 우리를 위해서가 아닌 20~30년 뒤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재활 요양원 원장

대한치매협회 화성 지부장

한국사회복지 인권연구소 인권 강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동탄사랑 요양보호사 교육원 강사

(전) 의왕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 회장 (1대,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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