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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76개국 선거 예정···현경硏 "자국 우선주의 심화 전망"

현경硏,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 발표

 

【청년일보】 올해 미국, 유럽연합 등 총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세계적인 우파의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 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일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분열하는 세계와 커지는 그림자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기술, 환경,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트렌드를 각각 선정했다.

 

현경연은 7대 트렌드 가운데 정치 부문으로 '우로 정렬하는 세계'와 '군비경쟁의 재림'을 꼽았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투표하게 되는 해인 만큼 한 해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에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가 현실화될 겨우 이민법 강화, 보복 관세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각국의 선거 이후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한국 또한 경제 및 정치 전략의 재편, 실리 중심의 균형 외교 등으로 이익 극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의 영향으로 세계 군비경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국가 간 분쟁이 확산하면서 전쟁 중인 국가는 물론, 미국 등 주요국의 군비 증액 현상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보고서가 선정한 경제 부문의 트렌드는 '중간에 닻 내린 물가'와 '도시 파멸의 고리'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다소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 파멸의 고리'의 경우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 장기화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요국 실물경기의 경착률을 촉발할 가능성에 유의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산업·기술 부문에서는 '우주경제 경쟁의 격화'가 선정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그린래시의 역습', 사회·문화에선 '디지털 범죄의 진화'가 선정됐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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