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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별성과급 지급 '논란고조'...기아 노사, 특별협의 진행

기아 지난달 '특별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
기아차지부 반발…현대차지부와 공동투쟁
25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서 양측 '상견례'

 

【 청년일보 】 특별성과급을 두고 현대차·기아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 노사가 오는 25일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기로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5일 10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비홀에서 특별 노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아차 지부가 예년과 같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에 지난 2월 23일 기아차 지부에 공문을 보내 "그룹사 및 부품사에 미치는 영향, 고객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금년에는 별도 특별격려금 지급 보다는 2024년 단체교섭에서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아차 지부는 사측의 이같은 특별성과급 지급방식 변경에 반발하며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앞에서 현대차 지부와 공동 상경투쟁를 벌였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소속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각각 '400만원+주식 10주', '400만원+24주'를 각각 지급받았다. 이는 약 600~70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지부 한 관계자는 "회사가 노사협상과 별개로 2년 연속 지급해 온 특별성과급 지급을 타당한 이유없이 미루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만큼 특별성과급은 당연히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특별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진 후 오는 25일 양측이 처음 협상테이블에 마주앉게 되는 만큼 그 결과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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