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월 말이 되며 날씨가 한층 포근해지고 있다. 온화해진 날씨에 바깥 나들이를 하는 고객들을 잡기위해 음료·주류업계도 움직임이 분주하다.

30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Meet the Energetic Moment'를 주제로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 등 새로운 음료와 푸드를 선보였다.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콜드 브루이 어우러진 음료로, 초록빛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더욱 가볍게 돌아온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는 2018년에 출시된 핑크 자몽 피지오의 라이트 버전으로, 이전에 비해 당과 칼로리를 60%씩 줄인 점이 특징이다.

핑크 자몽 피지오는 2022년에 스타벅스가 리워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재출시 희망음료 설문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스프링 블렌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프링 블렌드'는 봄을 맞이해 향미가 특징인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완성했다. 장미의 향기와 메이플 시럽이 어우러진 크랜베리의 향미를 즐길 수 있다.

메가MGC커피는 봄 맞이 딸기시즌 메뉴로 ▲딸기라떼 ▲쇼콜라 딸기라떼 프라페 ▲하트 뿅! 레몬셔벗 딸기 스무디 ▲하트 뿅! 딸기레몬 티플레저 등을 출시했다.

딸기시즌 메뉴는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 약 147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쇼콜라 딸기라떼 프라페'는 단일 메뉴 기준으로 1분에 8잔씩 판매됐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엔제리너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제철 과일 딸기 조합의 '스트로베리 부스터' 메뉴 3종을 내달 1일 출시한다. 

신선한 생딸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음료 3종은 ▲딸기주스plus+ ▲딸기민트티 plus+ ▲레몬베리스노우 plus+다.

주류업계도 봄 맞이에 한창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봄을 상징하는 벚꽃을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접목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진로토닉워터 오리지널 300mL 제품에 한해 출시되며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에서 봄 시즌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소주 '좋은데이 벚꽃 한정판'을 출시했다. 좋은데이 벚꽃 한정판은 벚꽃을 상징하는 분홍색을 목상표와 주상표, 보조상표 등에 입혀 제품 패키지 전체에 벚꽃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주상표에는 무학 캐릭터가 벚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봄을 즐기는 모습을, 보조상표면에는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 개최 소식을 담았다. 

좋은데이 벚꽃 한정판은 음식점용으로 100만병 한정 출시돼 주요 상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봄 맞아 한정제품 출시뿐 아니라 현장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이 '2024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주류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여의도 봄꽃축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호가든은 주류 단독 후원사로 참여해 봄나들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라인업의 호가든 맥주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가든은 축제 현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벚꽃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벚꽃사진관'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호가든 로제'의 상큼한 핑크빛을 담은 구조물을 활용해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벚꽃길 곳곳에 핑크색 '호가든 로제 벤치'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벚꽃 산책 중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