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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유급 우려에...경북대 의대 등 수업 재개

4월 중순 이후 1학기 학사일정 소화 난항
경북대 8일부터 의과대학 수업 재개 결정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지난 2월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결정했다.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학사일정에 따른 대량 유급 사태 방지를 위해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수업일수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수업일수 준수를 위해선 실습과 방학 등을 고려 통상 학기당 15주 이상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우려에 따른 조처다. 

 

먼저 경북대는 8일부터  본과 1~2학년 강의를 시작으로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본과 3~4학년은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도 8일부터 수업을 재개해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 병행을 통해 학사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 재개에 따라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생 상당수가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속에 수업이 재개된 이후에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고,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되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359건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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