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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52.7억 달러 흑자…수출 9개월째 감소

상품수지 흑자 규모, 47억7000만달러로 급감
상품수지 절반 이하로 줄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품수지는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수출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5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9억5000만달러)에 비해선 17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전년 동월 109억2000만달러에서 47억7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가 하락하고 글로벌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8월 수출액은 전년비 15.6% 감소한 451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액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수입도 전년 동월비 5.1% 줄어든 40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8.3%, 2.2%씩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8억달러로 전년 동월 20억4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여행수입은 13억6000만달러에서 16억1000만달러로 증가했고, 여행지급은 29억1000만달러에서 26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57만8000명)와 일본인 입국자(33만명)는 전년 동월비 각각 20.9%, 4.6%씩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대로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48.0%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3억2000만달러)대비 크게 늘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급여 및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서 받은 급여 및 투자소득의 차액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8월 중 4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억7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6억5000만달러 늘었으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 11개월 연속 증가하다 8월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하고 세계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해외 채권투자도 줄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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