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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기아차 광주공장, 10일부터 이틀간 가동 중단

회사 측 하루 2천대가량 생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추산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기아자동차가 중국산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은 10∼11일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

 

하루 2천대가량 생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은 1공장에서 셀토스와 쏘울, 2공장에서 스포티지와 쏘울, 3공장에서 봉고 트럭, 대형 버스, 군수 차량 등 하루 총 2천100여대를 생산한다.

 

광주공장은 군수 차량(한 달 100여대 생산) 생산 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이틀간 가동 중단으로 4천대가량 생산 차질을 빚게 된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이틀간 공장가동 중단으로 구체적인 생산 차질 액수는 추산할 수 없지만, 공장가동 중단 여파가 크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이틀간 '외부적 요인'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1999년 현대·기아차그룹이 출범한 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노사 간 갈등으로 노조가 4∼6시간 부분 파업하거나, 여름 휴가철에 맞춰 생산라인 변경·증설로 인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적은 간혹 있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재고 부족으로 생산이 어려워졌다.

 

만약 부품 공급 차질로 공장 가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인기차종 라인 중심으로 12일부터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오늘 오후 본사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장 가동 상황이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

 

2018년엔 45만5천252대, 지난해엔 45만5천865대를 생산하는 등 매년 45만대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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