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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나눔 실천"에 동참…수재민 돕기에 '팔 걷은' 제약업계

역대 최장 기간 지속 된 장마로 인한 수재민 잇따라 속출
성금·복구 관련 물품 기부 행렬…“작은 힘이라도 보태자”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역대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극심한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장마 기간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이후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는 등 최악의 환경에 놓인 수재민이 속출하자,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그룹 임직원 일동이 함께 마련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며 “생활 터전을 잃은 수재민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제약도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지원된 물품은 KF-AD 마스크,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등 6종으로, 총 9만2,000개 분량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고통 받는 수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장마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광동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 등 식수로 활용이 가능한 자사 음료 2만1,0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전달, 수해 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복구에 힘쓰고 있는 수재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로 제공하기 위해 물품을 마련했다”며 “모두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여름철 장마 및 집중호우, 무더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상처용 습윤 드레싱 ‘메디터치’를 전달했으며, 해당 제품은 이번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수재민과 복구 작업에 나선 봉사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지구촌보건복지와 협력해 장 건강을 위한 낙산·유산균 제품 ‘비오비타’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지큐랩’ 등도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자사 공장이 위치한 충북 제천시에 수해 복구 지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양사는 각각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으며, 이번 성금은 제천시로 전달돼 수해로 큰 손해를 입은 지역민 구호 활동 및 지역 사회 곳곳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 후 이어진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수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상심이 클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약업계 3개 단체(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로 구성된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도 긴급구호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

 

의약품 1차분 총 1,500세트(세트당 5만원 상당)를 긴급히 마련한 네트워크는 이번 장마로 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곡성군·담양군 지역을 방문해 각각 500세트씩을 우선 전달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필요한 의약품 세트를 추가로 마련해 수해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에게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지 자원봉사자를 통한 구호활동에 소요될 의약외품 500세트와 마스크 1만매, 박카스 3,000병(동아제약)과 손 소독제 3,400개(한독화장품)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제약사가 여름철 재해 발생과 관련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물품과 성금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약사이자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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