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23.3℃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4.6℃
  • 맑음울산 15.3℃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3.4℃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올해 자동차 풍수해 '역대 최대'...마이삭 피해신청 이틀만에 7000건 넘어

올해 최초 장마·태풍 연관 자동차보험 추정손해액 1천억원대 집계
10호 태풍 하이선 한반도 동해안 피해 우려…차량 풍수해 추가 전망

 

【 청년일보 】 기록적인 긴 장마에 이은 초강력 태풍으로 자동차 풍수해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2일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풍수해 신고는 7272건이다.

 

추정 손해액(피해액)은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 풍수해는 침수 피해와 낙하물에 따른 파손 피해로 구성된다. 앞서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대부분이었지만 마이삭 영향권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추정 손해액이 올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9일부터 중부지방 장마 종료 무렵인 지난달 14일까지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풍수해는 8813건이며, 추정 손해액은 865억원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 없이 지나간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피해액을 제외하고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차량 피해 신고는 1만5085건(대)에 1천28억원이나 된다.

 

이는 종전 역대 최악의 차량 풍수해가 발생한 지난 2011년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2011년 풍수해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99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4년간 손해액은 연간 343억∼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막대한 차량 피해가 난 것은 장마전선이 장기간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전국에 게릴라성 폭우를 퍼부은 데 이어 태풍 마이삭의 위력이 지난 2003년 매미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도 7일 한반도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돼 올해 차량 풍수해가 더 추가될 수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