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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가 주요이슈]홍콩계 증권사 "문 대통령, 펀드매니저 데뷔"…뉴딜펀드 강력 비판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뉴딜펀드에 홍콩계 증권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 매니저로 데뷔했다며 찬물을 끼얹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함께  전대미문의 58조원대 일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장 안의 화제가 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직후부터 상한가 릴레이를 지속해 따상상을 기록한 소식도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3분기 현저한 주가 변동에 따른 조회 요구 빈도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했다는 소식과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의 빛투 공세에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잠정중단한 소식도 전해져 주식 광풍의 열기를 실감케 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홍콩계 증권사,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매니저 데뷔"…뉴딜펀드 비판

 

최근 정부의 뉴딜펀드 계획을 비판하는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사가 나와 화제.  홍콩 증권사 CCLSA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매니저 데뷔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 해당 보고서는 정부의 뉴딜 펀드 조성 계획이 펀드매니저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 

 

CLSA는 뉴딜 펀드를 시주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해 표를 얻는 목적이라고 폄하. 또한 KRX BBIG K-뉴딜지수에 제외된 기업들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우려. 

 

카카오게임즈 3배 잭팟…매도 타이밍 문의 속출

 

일반 청약 과정부터 전대미문의 58조원의 증거금이 모여 화제의 중심이 됐던 카카오게임즈로 인해 투자자들이 함박웃음.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을 기록하며 공모가 기준 3.3배 가량 급등한 까닭.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5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3위로 올라섬.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투자자들의 경우 1억원~3억원 중 투자금액에 따라 28만5500원~85만6500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

 

투자자들 사이에는 오는 14일 상한가 기대가 제기돼 매도 타이밍에 대한 행복한 문의가 제기.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어 투자 결정에 주의가 필요. 

 

◆中 기업제재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 '반사이익' 기대감 UP

 

미국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와 반도체 기업 SMIC를 겨냥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 주요 스마트폰 업체 대부분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 라며 "비에이치, LG이노텍, 파트론 등을 주목하며 삼성SDI는 3·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봄. 

 

미국이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수혜 의견도 제기.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SMIC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된다면 내년 말 7나노(nm) 공정을 준비 중인 SMIC 기술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해 7nm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봄.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올 4분기부터 중국 우시 공장에서 파운드리 라인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돼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함. 

 

◆동학개미 열풍…국회, 공매도 규제 법안 발의 릴레이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하고 최근까지 동학개미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공매도 규제 관련 법안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음. 

 

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김한정, 박용진, 홍성국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등이 발의한 총 6건의 공매도 관련 규정 개정을 담은 자본시장법개정안이 발의됨.

 

이 안들은 공매도 종목을 제한하며 공매도 관리는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규정 위반 시 처벌수위를 높이는 게 골자.

 

◆"공매도 긍정적 기능 있어…제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8일 공동으로 공매도와 자본시장’ 정책 심포지엄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

 

변진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공매도의 긍정적 역할로 ▲가격 발견 기능 ▲유동성 공급 ▲책임경영 촉진과 금융사기 방지 ▲위험의 해지 등을 꼽음. 

 

공매도가 주가하락과 연관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변 교수는 근거를 찾지 못했고 외국인 주식 공매도의 주가하락에 대한 선행성의 근거가 없다고 반박.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 공매도가 역모멘텀 방식으로 이뤄져 주가 변동성에 전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주장.

 

◆직접투자 증가에 공모펀드 거인들 줄사표

 

최근 증시의 주체인 동학개미들이 직접투자에 골몰하면서 공모펀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공모 펀드 업계의 거인들이 사표를 제출. 

 

업계에 따르면 최웅필 KB자산운용밸류운용본부장 상무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 이하윤 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지난달 부로 퇴사.

 

지난 6월에는 정광우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차장도 사의를 표명. 이렇게 공모펀드 베테랑들의 줄사표 제출되면서 젊은 매니저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평균경력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2015년 8년1개월 ▲2016년 8년8개월 ▲2017년 8년7개월에서 등 8년 이상이었지만 ▲2018년 5년5개월 ▲2019년 5년6개월 ▲2020년 5년5개월로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 

 

◆주가 조회 공시 7배 증가…코스닥 과열 왔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지난 9일 기준) 코스닥 시장본부가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를요구한 곳은 45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 지난해 동일 공시 요구는 6건에 그침. 

 

해당 공시에 대한 답변은 '중요 정보 없음'이 압도적으로 나타남. 45건 중 80%에 해당하는 36건이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심지어 9건은 미확정. 

 

해당 종목들은 낮은 시가총액과 낮은 가격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 평균 주가는 5000원대이며 시가총액도 2000억원 미만. 이에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 

 

◆한국투자증권, 신규 신용융자 약정 잠정 중단…"빛투 속출 영향"

 

한국투자증권이 신용공여 한도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힘. 기간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미 약정을 맺은 이용자는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 

 

현행 자본시장법 상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2천121억원이라고 밝힘. 이는 사상 최대치에 해당.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주식거래 수수료 면제…동학개미 지원사격

 

한국거래소가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주식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하기로 함. 금년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주식투자가 늘면서 늘어난 수수료 수입에 나온 조치. 

 

한국거래소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때 거래대금의 0.0027%를 수수료로 받아옴. 한국거래소가 밝힌 지난해 수수료 수입은 약 2700억원.

 

금년 상반기에만 3000억원 가까운 수수료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짐.

 

◆NH투자증권 내민 손 잡을까 말까…고심깊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최대 70%의 유동성 지원을 해준다고 발표한 이후 지원 접수를 받고 있으나 접수율은 미비한 것으로 밝혀짐.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투자자는 25일 이전에 지원금을 받게 됨. 오는 16일 이후 신청하게 되면 신청인의 다음달 14일에 지원금 수령이 가능. 10월 18일날 신청하게 되면 11월 14일에 지원금을 받게 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함. 대승적 단체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청을 하지 말자고 하는 의견과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 갈등이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함.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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