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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음주·무면허운전 지속증가…언택트 추석에 사고율 줄어드나?

무면허 사고 피해자, 평시 比 62.3% ↑
중앙선 침범, 평상시 比 5.6%나 증가
장시간 운전 전방주시의무 소홀 가능
단기운전자확대특약, 보험기간 주의
2차사고 치명적…사고 처리방법 숙지

 

【 청년일보 】 지난해까지 추석연휴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피해자와 중앙선침범이 평소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의 분위기로 귀성 및 귀향 차량과 가족간 모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음주운전 사고 역시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연휴 중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지속증가...자동차추돌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아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7~2019 최근 3년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가 평상시 대비 각각 30.9%, 62.3% 증가했다. 중앙선 침범은 평상시 대비 5.6% 늘어났다.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건수는 연평균 95.5만건이었다. 추돌사고 비중은 전체 차량사고의 23.1%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에 해당했다. 특히 추석기간 중 추돌사고는 연평균 약 1만2000건에 달했으며 전체 비중은 25.1%로 나타났다.  평시 대비 추석기간에 2%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그 외 후진사고도 평상시보다 약 1%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날은 추석 전날이었다.  추석 연휴 전날은 평상시 3083건에 비해 36.6% 증가한 42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추석연휴 전날과 당일에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각각 24.6%와 61.0%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차량에 친척 등이 동승하는 등 탑승자들이 많아지면서 부상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 여파로 귀성을 포기하는 분위기에 이에 따라 가족간 모임이 줄면서 음주사고는 물론 전체 교통량이 줄면서 사고율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운전에 피로감 누적에 졸음운전 조심...사고 대비 운전자보험도 체크 필요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졸음운전 등으로 전방 주시 소홀이 발생해 추돌사고가 발생하므로, 적시에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교대운전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그동안 보험사 단기운전자확대 특약 가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올해는 언택트 추석으로 차량 통행량 감소가 전망되지만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대를 잡기 전날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른 특약 대비 보험기간이 단기므로 정확한 보험 만기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처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 방법을 모른 상태로 운전자가 당황하게 되면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6배 가량 높아 귀성길에 오르기 전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추석연휴 전인 지난 29일 30~50대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는 41.5%의 운전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귀성을 포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차량 통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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