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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현대판 연좌제' 대주주 3억에 거센 반발… 기재부, 수정 검토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현대판 연좌제 논란을 야기한 대주주 3억 조건 완화에 대해 기재부가 과세 기준을 개인으로 수정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소식과 개미들의 증시 탈출이 포착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20대 빚투 주린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마누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현대판 연좌제' 대주주 3억에 거센 반발… 기재부, 수정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계존비속합산 대주주 3억 양도소득세 부과 논란과 관련, 인별 기준으로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힘.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직계존비속합산을 폐지해야 한다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

 

다만 홍 부 총리는 대주주 3억 조건에 대해서는 기존의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방침을 고수. 

 

◆ 개미 증시 엑소더스 '포착'…동학개미운동 모래성 되나

 

승승장구하던 동학개미운동에 제동이 걸림. 강력했던 개인들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주주 3억 완화로 인한 이탈 가속화가 우려.

 

증권가에서는 최근 개인들로 지탱되고 있는 증시상황이 지난 2002년과 유사하는 의견이 제기. 


당시 처음 등장한 마이너스 카드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유동성의 한계가 드러난 바 있음. 현재 정부도 신용대출, 빚투에 빗장을 거는 움직임을 보임.

 

유안타증권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지난 2002년과 유사하다며 8~9월 투자한 개인들이 수익을 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망한 개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 

 

유화증권에서는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화 시행여부가 4분기 국내 증시 수급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 

 

◆ 동학개미운동 민낯…20대 빚투 주린이 급증

 

20대 빚투 주린이가 급증.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20대 명의의 누적 증권계좌수는 지난해 말 대비 240만개 증가.

 

이 기간 전체 계좌 증가건수는 1069만개로, 40대가 254만개로 최다였고 다음이 20대 순. 8월 말 기준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6조217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6%가량 증가.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같은 기간 133%증가한 것으로 드러남. 지난 3월 말 1093억원에 불과했던 20대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4개월 동안 두 배이상 증가. 

 

20대 증권담보융자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6%가 증가한 2020억원에 달함. 장 의원은 신용거래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133% 증가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힘. 

 

◆ 빅히트發 머니무브 본격화…"CMA·예탁금 28조원 감소"

 

CMA잔고와 투자자예탁금이 하루동안 약 3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빅히트 청약 이후의 머니무브라는 분석이 제기. 

 

CMA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로, 은행 통장과 같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 빅히트 청약 하루 전 역대 최고치인 65조원에 육박했던 CMA 잔고는 지난 6일 약 19조1천억원이 증발한 수치를 기록.

 

투자자예탁금은 49조2천억원으로 밝혀짐. 하루 만에 8조8천억원이 감소. 이번 증발금액은 카카오게임즈 보다도 큰 규모. 카카오게임즈 청약 하루 전 CMA 잔고는 60조9천억원이었다가 마지막 날에는 45조원으로 청약 기간 15조9천억원이 감소.

 

지난달 초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 날 투자자예탁금은 59조5천억원에서 48조6천억원으로 10조9천억원이 감소.

 

◆ 상폐 번복에 뿔난 감마누 주주…거래소 상대 집단소송

 

감마누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 법무법인 동인과 태일이 소송을 담당. 

 

소송 참여인원은 총 262명이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46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짐. 향후 소송에서 한국거래소의 고의 과실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앞선 법원의 판결로 상장폐지 위법성은 입증되었으나 고의 과실에 대한 추가 입증이 필요. 

 

손해배상책임이 성립하려면 위법성, 상대의 고의과실, 피해자의 손해, 손해와 불법 행위 사이의 인과관계가 충족되야 함. 

 

◆ “BTS말고 우리도 주목해주세요”…증권가,블랙핑크 효과에 '이목집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저점을 기록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5만원대(종가 기준)을 돌파하면서 주가 향방에 대해 이목이 집중. 증권가에서는 k-pop 자체의 경쟁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제기.

 

블랙핑크는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3위를 차지, 러브식걸즈로 유튜브 1억뷰도 돌파.

 

기존의 빅뱅, 아이콘, 악동뮤지션, 위너 등에 트레져까지 가세할 전망. 트레져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팝의 성장이 내년에 끝날 가능성도 낮으며 실현되더라도 콘서트 매출은 실적 추정에 미반영된 상태” 라고 분석. 

 

◆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KB證-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 맞손

 

KB증권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밝힘.

 

이 날 조인식에서 3사는 각 사 핵심역량인 금융투자(KB증권), 자산운용 플랫폼 기술(디셈버앤컴퍼니), AI기술(엔씨소프트)을 집약한 AI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추진한다고 발표.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 및 엔씨소프트의 자본 참여를 통해 구성. 고객은 자산규모에 상관없이 적시에 적합한 자산조언을 받게됨은 물론 모든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KB증권은 기대.

 

KB증권은 향후 해당 합작법인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가져나갈 계획.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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