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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업계 주요 뉴스]檢. 옵티머스등 권력형비리 의혹 수사...카카오게임즈 청약 '넘사벽'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업계에서는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에 정부와 여당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내부 문건을 확보한 소식과 최근 동학개미운동이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완화하고 보유금액 합산시 직계존비속 모두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는 것에 개인 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해 기획재정부가 개인별 기준으로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져 달라진 개인투자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아울러 베일에 쌓여있던 증권사 신용융자금리가 다음달부터 매달 공개된다는 소식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회사가 15년만에 100개사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檢. 옵티머스 펀드조성 등 일부 여당의원 개입여부 수사

 

검찰이 옵티머스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금품을 건낸 정황을 포착. 정부와 여당관계자들이 펀드수익자에 포함되어 있다는 내부 문건이 확보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 

 

서울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최근 김재현 대표로부터 금감원 간부 A씨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검찰은 청와대를 비롯 일부 여당 관계자들이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에 포함돼 있다는 내부 문건을 확보, 이들이 옵티머스 펀드 조성·운용 관여 여부를 수사 중. 

 

◆ 개미 증시 엑소더스 '포착'…동학개미운동 모래성 되나

 

승승장구하던 동학개미운동에 제동이 걸림. 강력했던 개인들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주주 3억 완화로 인한 이탈 가속화가 우려.

 

증권가에서는 최근 개인들로 지탱되고 있는 증시상황이 지난 2002년과 유사하는 의견이 제기.  당시 처음 등장한 마이너스 카드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유동성의 한계가 드러난 바 있음. 현재 정부도 신용대출, 빚투에 빗장을 거는 움직임을 보임.

 

유안타증권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지난 2002년과 유사하다며 8~9월 투자한 개인들이 수익을 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망한 개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 

 

유화증권에서는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화 시행여부가 4분기 국내 증시 수급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 

 

◆ '현대판 연좌제' 대주주 3억에 거센 반발… 기재부, 수정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계존비속합산 대주주 3억 양도소득세 부과 논란과 관련, 인별 기준으로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힘.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직계존비속합산을 폐지해야 한다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 다만 홍 부 총리는 대주주 3억 조건에 대해서는 기존의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방침을 고수. 

 

◆ 증권사 고금리 신용융자 금리 내달부터 매달 공개

 

다음달부터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대출 금리가 매달 공개. 지난 4일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대출금리 개선방안을 발표.

 

증권사는 내달부터 기존의 조달금리 대신 시장금리나 지표금리 같은 기준금리를 사용해야 하며 이를 매달 재산정해야 하고 가산금리도 매월 산정하고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구분해 표시한 대출 설명서를 투자자에게 제공해야함.

 

금융당국은 증권사 조달금리에 시장금리 변화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산정방식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개선방안 취지를 설명.

 

이에 증권업계는 증권사는 은행과 자금조달 방식이 다른데 이런 고려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임. 또한 대출 금리 인하로 발생할 빚투 증가에 대한 비난도 증권사가 감수할 것이라며 우려.

 

◆ “15년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100개사 달성”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15년만에 적용 기업수가 100개사를 기록했다고 밝힘.

 

기술특례상장기업 수는 지난 2014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2~3사에 불과했으나 2013년과 2016년 문호를 확대한 결과 2018년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기록.

 

기술특례기업의 코스닥 시총 비중은 지난 2005년말 0.6%에서 2019년 말 8.4%, 올해 9우러 말 12.1%로 꾸준히 증가하는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현재 영업실적은 미미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 추천을 통해 상장이 가능한 제도.

 

◆ 빅히트 일반 청약 카카오게임즈 기록 못 넘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주 청약이 종료. 지난 6일 주관 4개사(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는 빅히트 일반 청약 최종 증거금을 발표. 카카오게임즈 기록에는 못 미치는 58조4천억원을 기록.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564.69대 1로 최고를 나타냄. 다음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 순.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입성.

 

◆ 도쿄증권거래소, 백업 조치 미비로 마비 충격

 

지난 1일 발생한 도쿄증권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의 원인이 드러남.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주식 전부 거래가 중단된 것은 매매 정보를 보존하는 메모리가 고장 났을 때 백업용으로 자동 전환하는 설정이 돼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짐.

 

원래 기기오류가 발생하면 백업용으로 전환하게 되어 있으나 메모리가 망가지면서 백업 조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도쿄증권거래소는 설정을 변경, 메모리 고장 시 백업용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조치.

 

도쿄증권거래소 모회사 일본거래소그룹(JPX)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및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설치.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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