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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대 주주 "펀드 사기 자체와 무관" 주장

변호인 "자료 보면 이득을 누가 취했는지 알 수 있을 것"

 

【 청년일보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1조원대 펀드 사기에 연루돼 기소된 2대 주주 측이 펀드 사기 자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모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씨가) 펀드 사기에 관여했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자료를 제출한 상태인데 (자료를 보면) 이득을 누가 취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유모씨에게, 이후로는 이씨에게 사기당했다고 하는 데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유씨는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으로 김 대표와 이씨, 옵티머스 이사인 윤석호씨와 함께 펀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앞서 김 대표가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자 이에 맞서 이씨는 김 대표가 실제 이익을 챙겼다며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씨 측 변호인은 옵티머스 이사인 윤씨의 아내이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던 이진아 변호사의 로비 연루설에 대해 "이 변호사가 특별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씨 아내라서 이름을 빌려준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관계 로비에 관해 이씨는 아는 게 없다"며 "공유된 부분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또 검찰이 뒤늦게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러 미진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수사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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