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동학개미들이 지난 1월 이후 최초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배당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동학개미들은 공모주에 투자할 때 외국인들은 실적주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과 금융당국이 테마주와 불법 공매도 불법행위에 집중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움증권이 ETF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하며 DB금투가 해외 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승승장구 '동학개미' 위축...거래대금·예탁금 급감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동학개미들의 힘이 부치는 모양새.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6576억원 어치를 팔아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냄. 

 

개인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에서 45조3536억원을 매수해 증시의 수급 주체로 부상했으나 이달 들어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음.

 

개인들이 소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하면서 비중 70%선도 무너짐. 이달 코스피 매수규모 99조4016억원 중 개인투자자의 매수 규모는 64조4675억원으로 64.86%를 기록하면서 70%대도 붕괴.

 

그동안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70% 이상을 차지해왔음.

 

◆ 동학개미운동 주춤…배당주 '눈길'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등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수정.

증권가에서는 ‘배당주의 계절’ 연말을 앞두고 연중 코스피 대비 부진한 주가흐름이 이어진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전망치 평균)는 상승세를 타는 중. 

 

대신증권 역시 이달 15일 기준 코스피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가 전주대비 0.8% 상승. 특히 자동차와 증권, 화학, 유통 등 경기민감 가치주 성향의 업종들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 이어졌다고 분석.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배당 수익률과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스프레드가 1.4%포인트로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 수준 대신증권은 배당수익률 3% 이상, 전년 대비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23개 업종을 제시.

 

◆ 개인은 공모주 투자…외국인은 실적주 매수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상장한 새내기 종목을 집중 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LG화학 등 실적주를 매수.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지난 16일까지 총 6959억원을 매수. 보름 만에 지난달 순매수액 5589억원을 상회 같은 기간 LG화학도 4228억원어치 순매수. 역시 지난달 전체 순매수(3980억원) 규모를 상회.

 

반면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권은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 하반기 신규 상장 종목들이 차지.

 

특히 빅히트는 4038억원으로 2위를 차지. 4위인 카카오게임즈(1549억원)의 2.6배가 넘는 규모.

 

◆ 한국마사회 "NH증권·옵티머스 상대 소송할 것"

 

한국마사회는 19일 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운용사인 옵티머스를 상대로 모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 피해구제 신청도 할 예정"이라고 밝힘.

 

마사회 관계자는 이날 "최소한 원금은 돌려받아야 한다. 소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함.

 

마사회 측은 "일부 투자기관은 투자금을 돌려 받은 것으로 알지만 저희 쪽은 신속히 돌려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어떻게 보면 저희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가량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

 

마사회는 사내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복지기금을 투자한 뒤 창출된 수익을 직원들 대상 각종 복지사업에 지출.

 

◆ 테마주·공매도 불법행위 집중 대응...금융당국 뒷북 대처 '도마'

 

금융감독 당국이 내년 3월 31일까지 테마주·공매도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집중 대응. 또 무자본 인수·합병(M&A), 전환사채 발행, 유사투자자문업 등이 불공정거래와 연계될 가능성도 강도 높게 점검한다고.

 

다만 이미 라임, 옵티머스 사태의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차입 공매도를 시도하다 실패한 정황까지 드러나 금융당국의 뒷북 대응이란 비판도 제기.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 집중대응단은 ▲불공정거래 근절 ▲취약분야 집중점검 ▲제도개선 등 3개 분과 태스크포스(TF)로 구성.

 

◆ IBK투자證, 기업은행 '아이원뱅크' 증권계좌개설시 증권거래세 지원

 

IBK투자증권은 19일 IBK기업은행 모바일 플랫폼인 i-ONE뱅크(아이원뱅크)를 이용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

 

아이원뱅크에서 계좌개설시 주식거래 고객에게 증권거래세의 10%를 매분기 최대 75만원까지(연간 300만원) 현금으로 지급. 서비스 대상은 아이원뱅크에서 IBK투자증권 주식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언택트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이원뱅크 내 증권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IBK금융그룹의 디지털 시너지 확대를 위해 비대면 채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함.

 

◆ 키움證, 2020 ETF 실전투자대회 개최

 

키움증권은 19일 ETF 투자자를 위한 2020 키움증권 ETF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힘. 대회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9일까지이며 대회기간은 내달 2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라고. 

 

ETF는 국내·해외지수, 상품, 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과 펀드의 성격을 모두 가진 금융상품으로 주식의 실시간 매매와 인덱스펀드의 분산투자라는 장점을 지니며, 거래비용이 낮아 다양한 투자전략에 이용.

 

이번 대회는 2개의 리그(3000리그, 500리그)로 진행되며, 각 리그별 수익률·수익금 시상이 이루어짐.

 

3000리그에서는 수익률 1위 300만원, 2~3위 각 120만원, 4~5위 각 50만원, 수익금 1위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500리그에서는 수익률 1위 150만원, 2~3위 각 70만원, 4~5위 각 40만원, 수익금 1위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짐.

 

대회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음. 매주, 거래조건을 충족한 5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3만원을 증정하며, 주간 거래금액 상위자에 경품을 제공.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트레이딩 시스템 영웅문4,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영웅문S 등에 접속해 참가 접수 가능. 2020 키움증권 ETF 실전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

 

◆ DB금투, 해외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 실시

 

DB금융투자는 19일 해외선물옵션 거래서비스 오픈 5주년을 맞아 해외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 DB금투 해선왕 선발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힘.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총 4주간 네 번의 주간대회와 전체 기간 통합대회로 진행. 매주 주간수익률 상위 3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을 지급하고, 전체 기간 수익률 상위 3명에게 200만원, 120만원, 80만원을 지급.

 

DB금융투자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또는 글로벌 HTS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 참가 신청을 하는 선착순 300명 고객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

 

기타 자세한 내용은 DB금융투자 홈페이지나 해외선물옵션데스크를 통해 확인 가능.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