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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노조, 후임사장 낙하산 인사기류에 '반발'…부적격자 인선 시 "결사항전"

김상택 사장 , 독단경영 및 성과몰입에 상명하복 강요·편하적 인사정책 지적
직원설문 조사 결과, 김상택 사장 100점 기준 39.6점 불과…10명 중 9명 연임반대
경청·소통의 새로운 리더쉽 강조…"김상택 사장, 연임의지 접고 내부 추천해야"
서태종 전 수석 광주대동고 인맥 동원…채용비리 상흔에 퇴물 관료 '원색비난'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재임 시 의료비 지원제도 일방 폐지 '반노조적' 작태
노조 "사장직이 권력자들의 전리품 전락…"밀실인사 흑역사 더이상 되풀이말라"

 

【 청년일보 】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노조)는 본지 보도에 의해 알려진 모피아 서울보증 사장 부임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관치와 권력의 힘으로 밀고 들어오면 전 조합원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상급단체인 민주노총 및 전국사무금융노조와 시민단체 등 우호세력과 총연대해 결사 항전할  수 있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모피아 출신 인물들인 김상택 사장의 연임과 유광열, 서태종 前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부임 모두를 부적격 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노조는 김상택 사장에 대해 "최초의 내부출신 사장이면서 일시대표이사까지 4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으나 권한 위임없는 독단경영, 단기성과 매몰, 상명하복 강요, 편하적 인사정책 등의 경영행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김상택 사장의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 39.6점에 머물렀다. 이는 전체 임원들 중 최하 평가라고 노조는 밝혔다.

 

김상택 사장의 연임에 대해서는 조합원 1115명 중 전체 85.2%인 950명이 연임에 대한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나머지는 답변을 거부했다. 

 

노조는 "이제는 경청과 소통의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한 상황으로 김상택 사장이 연임의지를 접고 회사 내 적합한 후임을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게 한다면 선배의 마지막 결단에 후배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며 노동조합도 함께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유력인물로 하마평에 오른 서태종, 유광열 前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노조는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대해 "광주대동고 동문인맥을 배경삼아 우리회사 사장자리를 노리고 있는 퇴물관료"라 평했다.

 

유광열 前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대해서는 "금감원 수석부원장 재직당시 의료비 지원제도를 노조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해 금감원 노조로부터 고발당한 반노조적 인물"로 치부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회사 사장자리는 권력자들의 전리품으로 취급됐다"며"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간택된 인사들이 밀실내정됐던 역사를 더 이상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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