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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윤석열 테마주 덕성·서연 2거래일 째 강세…대주주 3억 논란, 10억원 유지로 '일단락'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차기 대선 주자로 부상하는 영향으로 관련 테마주가 2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주주 3억 논란이 결국 10억원 기준 유지로 일단락된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 4곳에 740억원을 유장증자 참여로 투자했다는 소식과 증권가에서 차세대 BTS로 블랙핑크를 지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비대면 결제가 증가해서 하루평균 8330억원이 오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제기됐다.

 

◆ 윤석열 테마주 덕성·서연 2거래일째 '후끈'

 

코스피 상장사인 덕성과 서연 등이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묶이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임.

 

3일 오전 10시 7분 기준 덕성은 전거래일보다 1150원(19.23%) 뛴 7130원을 기록함. 덕성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합성피혁·합성수지 등을 판매하는 덕성의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의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진 영향.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은 450원(3.85%) 오른 1만2150원으로 거래됨.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며,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힘.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총장은 17.2%로 3위를 기록했다. 야권 후보 중에서는 1위.

 

◆ 대주주 3억 논란…10억원 유지로 '일단락'

 

최근 적지않은 논란을 야기한 대주주 3억 논란이 결국 10억원 유지로 일단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현행 10억원 유지 의사를 밝힘.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표가 안 되니 국민 혼란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해소 측면에서 답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큰 틀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언급.

 

홍 부총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음을 강조.

 

기재부는 정책의 일관성,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정해진 스케줄대로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과세형평성과 한종목당 3억 보유가 기준으로 과세대상자는 1.5%에 그친다는 점이 명분이 됨.

 

 ◆ 삼성전자, 유상증자 참여…반도체 소부장 협력사 4곳에 740억원 투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 4곳에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약 740억원을 투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제조사인 미코세라믹스에 216억7천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제조사 케이씨텍에 207억2천만원을 투자.

 

또한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사 엘오티베큠에 189억9천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부품 제조사 뉴파워프라즈마에 127억4천만원 등을 투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에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니고 기존 협력사에 대한 협력 강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도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2곳에 유상증자 참여로 1천133억원을 투자.

 

◆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자금 20조 육박…M&A 시장 '후끈'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은 펀드) 자금이 20조에 육박하면서 연말 인수합병(M&A) 시장에 기대감이 영글고 있음.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실탄을 확보한 PEF들이 M&A 적극 검토에 나서면서 달아오르는 분위기.

 

실제로 시장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M&A 매물에 원매자들이 쏠리면서 다자(多子)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 반면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매물에는 칼바람이 여전한 상황에서 매물별 온도차도 더욱 극심해질 전망.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 11곳이 조성 중인 블라인드 펀드 자금 규모는 20조1600억원에 이름.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블랙스톤(Black Stone)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Carlyle) 등 글로벌 PEF를 제외한 국내 PEF 자금이 20조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PEF 제도 도입 후 이번이 처음.

 

여전히 펀드 자금을 모집 중인 PEF를 감안하면 전체 펀드 자금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음.

 

PEF 보유 자금이 역대급으로 치달으면서 M&A 시장 내 행보도 한결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 두산그룹 자구안 마련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나 상장을 앞두고 프리IPO를 진행 중인 CJ올리브영, 카카오뱅크 등이 대표적.

 

◆ 증권가, 포스트 BTS로 블랙핑크 '지목'

 

K팝 전성시대가 도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뿐만 아니라 다른 K팝 가수들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음.

 

K팝 관련 유튜브 영상에는 한글보다 영어가 더 많이 달리고, K팝 노래가 빌보드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됐음. 그만큼 K팝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단 얘기.

 

엔터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BTS의 뒤를 이을 K팝 아티스트가 누가 될 것이냐는 것.


급속히 성장해가는 K팝 산업에서 BTS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다는 것이야 말로 '돈'이 된다는 얘기.

 

증권가에서는 블랙핑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팬덤 확보와 음원 성적, 음반 판매량 등 객관적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 코로나 반사이익 비대면 결제일일평균 8330억원대 기록

 

코로나 확산 이후 대면(對面) 결제는 줄어들고 비대면(非對面) 결제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

 

3일 한국은행이 집계·발표한 ‘코로나 확산 이후 최근 국내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올해 1~9월 중 실물 신용·체크카드 등을 활용한 대면 방식 결제는 하루 평균 1조40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줄었음. 반면 모바일과 PC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는 하루 평균 8330억원으로 17% 늘어남.

 

비대면 결제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 거래뿐만 아니라 앱 등을 이용한 택시 호출·결제처럼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결제되는 것을 모두 포함.

 

전체 지급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0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늘어나는 데 그침. 매년 평균 6% 이상씩 늘어온 추세에 비하면 증가폭이 낮은 편.

 

월별로 보면 코로나가 1차 확산했던 지난 3월 지급카드 결제액이 7.4% 줄었음. 4월에도 4.4% 감소했다가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함. 8월 2차 확산으로 다시 카드 결제액은 1.2% 증가에 그쳤지만, 9월에는 6.7% 증가로 회복.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24.1%), 자동차(21.9%), 보험(14.6%) 등은 이용규모가 전년대비 늘었지만, 여행(-66%), 교육(-16.9%), 오락·문화(-12.7%) 등 업종은 코로나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남.

 

한편 최근 몇년간 꾸준히 감소했던 어음·수표 결제가 올해는 늘어난 것도 특징. 전자어음의 경우 작년 1~9월엔 1조1150억원가량 결제됐던 것이 올해 1~9월엔 1조9680억원으로 76.4%나 급증. 원인은 대형 공모주 청약에 있었음.

 

한은 관계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 청약증거금을 보내면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해 다음날 증권사로 실제 입금되는데, 한국증권금융에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는 증권사들은 이 시차 때문에 증거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전자어음을 발행하게 된다”며 “올해는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공모주 청약에 수십조원씩 투자금이 몰렸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

 

◆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손보협회장 내정…차기 이사장 하마평 '솔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내정되면서 차기 거래소 이사장 인선에 관심이 쏠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1일 끝남. 그러나 차기 이사장 인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

 

거래소는 한달 전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차기 이사장 공모 일정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 사외이사 5명,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되는 후추위 소집 시기도 현재로선 미정. 후추위가 소집된다 하더라도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장이 최종 선임되기까지는 한달 이상이 소요.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있는 이사장이 가는 곳은 정해졌으나 새로 오실 분에 대해서는 깜깜 무소식"이라고 분위기를 전함.

 

또 다른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힘있는' 인사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누가 오는지에 대해서는 얘기가 별로 없다"고 전함.

 

증권업계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은보 한미방위비협상대표 등.

 

손병두 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면, 특히 공적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감사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현재) 밝힐만한 것은 없다"고 말함.

 

정지원 이사장의 임기는 종료됐으나 당분간은 직무를 수행할 예정. 거래소는 "손보협 이사회, 사원총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고 현행 업무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대행 체제로 이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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