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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여성 약진' 증권가 "유리천장 깨지나"...'고공 비행' 코스피 "3000 베팅 합류" 外

 

【 청년일보 】 증권가에 여성 임원 승진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JP모건에서 내년 코스피 상단치를 3200으로 제시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코스피 3000 베팅에 합류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니쥬가 일본에서 싱글 데뷔 앨범 30만장을 판매하는 등 향후 전망을 밝게 내다본 리포트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증시가 활황을 거듭하면서 곱버스(증시 하락 비율의 2배 수익을 얻는 상품)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개편 움직임에 따라 대형 증권사 6곳이 수기입력 전산화를 추진하며, 감사원이 옵티머스 부실 검사·감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감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증권가 女 임원 '유리천장' 균열…신기류 형성되나

 

연말 인사철을 맞아 증권가에서도 속속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

 

국내 증권사에서는 남성직원의 임원 승진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최근 여성 임원의 비중이 늘어나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음. 이에 올해 말부터 이어지는 인사 이후 증권업계에도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지 관심이 모임.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국내 대형증권사 5곳(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여성임원 숫자는 전체 임원 295명 중 14명(4.7%)수준.

 

◆ 증권가, 코스피 3000 베팅 합류…JP모건 3200 '분수령'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 지수가 어느덧 2800선에 다가서면서 내년에 3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대세로 등장.

 

일부 증권사는 종전에 제시했던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 3000시대 전망에 합류.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카카오페이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 내년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간도 내년 코스피 지수를 3200선으로 제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내년도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증권사는 흥국증권이 유일.

 

◆ 주식 활동계좌수 3500만개 돌파 '선풍적'…신규만 560만명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열풍을 의미하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3500만개를 돌파. 올해들어서만 무려 560만개가 넘는 신규 계좌가 개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3503만2956개로 집계. 이는 지난해 말대비 567만24개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신규 계좌 개설수(618만개)에 버금간다.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주식 투자' 광풍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지난 3월 한달간 86만개의 계좌가 신규로 개설. 8월 신규 계좌 수도 64만개를 기록.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넘어 전고점인 2600선을 돌파했던 11월에도 61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 이에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거래 수수료 면제, 투자 지원금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영향. 

 

◆ 트와이스·갓세븐·니쥬...DB금투 "JYP, 코로나19에도 양호"

 

DB금융투자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10월 트와이스, 11월 갓세븐, 12월 니쥬로 이어진 앨범 발매로 4분기 앨범 판매는 호조다"라며"국내에서 12월 첫째주까지 트와이스 Eyes Wide Open은 약 47만장, 갓세븐 Breath of Love: Last Piece는 약 40만장 판매된 것으로 보이며 지난 2일 일본에서 발매된 니쥬의 데뷔 싱글 Step by Step은 첫 주에 30만장이 넘게 판매됐다"고 밝힘.

 

황 연구원에 따르면,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뮤직이 협업해 육성된 그룹. 또한 니쥬가 달성한 첫주 데뷔 앨범 판매 30만장은 역대 일본 여가수 2위의 기록에 해당. 아울러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 NHK 홍백가합전 출연, 코카콜라 광고 모델 발탁 등 현지에서 대세로 자리매김.

 

◆ 'WITH 코로나 시대'…거리두기 3단계 수혜주는

 

지난 주말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음. 이에 증권가에서도 3단계 격상에 따른 수혜주 찾기가 한창. 우선 투자자들은 재택근무 관련주를 비롯해 원격수업 등 언택트 관련주의 수혜를 점치는 분위기. 

 

재택근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알서포트,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이씨에스, 네트워크 상에서 안전한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캠프도 관련주로 꼽히고 있음.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며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말했음. 그러면서 "지금 확산세가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덧붙임.

 

 

◆ 증시 활황에 곱버스 베팅 개미는 '눈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700선에 올라섰지만 처참한 수익률에 눈물을 삼키는 투자자도 적지 않음. 

 

지수의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도박'이라 불릴 만큼 고위험 상품으로 꼽힘. 특히 '곱버스(곱하기+인버스)'라 불리는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폭의 두 배를 수익으로 얻는 반면, 주가가 오르면 손실도 두 배로 치솟는 초고위험 상품.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11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8,800억원 이상 순매수. 이 기간 개인 순매수로는 삼성전자우선주(1조4,321억원)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금액. 최근 증시 상승을 감안할 때 곱버스에 베팅한 개미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보임.

 

◆ 증권가 공매도 개편 동참…대형 6곳 수기입력 전산화 추진 

 

최근 국회가 불법공매도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등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증권업계도 무차입 공매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전산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

 

지난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차거래 전산화서비스 '트루웹(TruWeb)'을 출시한 핀테크 기업 트루테크놀로지스는 국내외 6개 대형증권사와 공식 계약을 체결. 구체적으로 국내 대형증권사 3곳과 대만계 2곳, 유럽계 1곳.

 

트루웹을 사용하는 기관들은 거래방식을 선택해 전산화 기록을 남기며 대차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음. 기존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메일 또는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를 활용해 주식 차입 대여계약을 맺은 계약내역을 엑셀에 수기로 정리해왔음. 이 과정에서 기재 오류와 기재 조작이 가능함.

 

◆ 감사원, 금감원 감사 착수…"옵티머스 부실 검사·감독 관련"

 

감사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관련 금융감독원의 검사·감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감사에 나서기로 했음. 

 

참여연대는 14일 시민단체가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관리·감독 직무유기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한 결과 감사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힘. 금감원은 감사원이 받아들인 것에 대해 

라임자산운용 관련 감사의 연장선상에서 옵티머스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함.

 

이에 감사원 측은 이번 옵티머스 관련 금감원 감사 결정이 기존 감사를 확대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 감사중이거나 처리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힘.

 

◆ 김호원 "규제 필요 주체들이 설득하는 방식으로 가야"

 

김호원 경제추격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성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민간의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함.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대응 선방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겠지만 중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봤음.

 

김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내년에 기저효과 등으로 선방할 것이나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가 실질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쉽지 않다고 전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질서 변화를 변수로 꼽음.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에만 묶여있는 규제들이 민간 투자를 주춤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함. 이에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규제를 주장하는 주체가 사회적 설득에 나서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강조.

 

◆ 서학개미 진화…"FANG보다는 중소 성장주"

 

그동안 미국 빅테크 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던 국내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성장주 찾기에 분주한 모양새.  ‘FANGMAN’(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 중심이었던 ‘서학개미’의 투자 패턴도 달라지고 있음. 

 

지난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이달(12월1~11일) 빅데이터 업체 팔란티어(7186만 달러),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3340만 달러),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아메리칸 웰(2726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세일즈포스는 기업용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국내 한 전문가는 중소형 기술주가 서학개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함.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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