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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리콜대상 아닌 차에서도 불…운행중지명령 앞당겨지나

9일 오전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4㎞ 지점을 달리던 BMW 730LD 차량에서 불이나 차량이 전소됐다. <제공=경남경찰청>

정부가 BMW화재사고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은지 하루만에 차량 2대가 추가로 전소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날 전소된 BMW차량 1대는 리콜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10만대인 리콜의 추가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정부는 긴급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운행중지 명령 시점을 14일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이어 오전 8시50분께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도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고 이날 경기경찰청을 밝혔다.

이날 차량 화재로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만 불에 탄 BMW는 8대가 됐다. 

특히 BMW 730Ld 차량의 경우 리콜 대상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달 연쇄적으로 발생한 BMW의 차량화재와 유사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올해 화재가 발생한 36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이 9대(가솔린 차량 5대)로 늘어나 리콜대상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리콜 대상이 확대될 경우 현재 BMW가 지목한 화재 원인인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 외에 다른 화재원인이 적발될 공산도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BMW 730Ld 사고의 경우 기존 화재사고와 유사한 원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전문가들을 급파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토부는 이날 사고 현장에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담당자를 보내 직접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부위를 확인하고 부품도 확보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즉시 강제 리콜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BMW차량 화재가 빈번해짐에 따라 긴급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 일정을 긴급안전진단 만료일인 14일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또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히터 과열과 온도조절송풍기의 전선결함 등의 이유로 BMW가 두 차례 리콜을 시행했으나 국내에는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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