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16%) 오른 3281.47에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확대하며 지난 16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3281.96)를 8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18%) 상승한 3282.14를 나타냈다. 장 초반 3284.39까지 상승했다.
개인이 1천3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과 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완화적인 기조 발언이 장 초반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3대 지수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오르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고한 경제지표 등에 기반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한 뒤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 또한 완만하게 해소되자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지속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차익 실현 욕구 또한 강해 오후 들어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는데, 이는 연준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기간 및 금리인상 시기 발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81%), 네이버(1.30%), 현대차(1.24%)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카카오(-0.29%)와 셀트리온(-0.89%) 등은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8%)와 철강·금속(0.80%), 전기·전자(0.32%), 의약품(0.13%)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1.81%)과 운수창고(-0.99%), 통신업(-0.78%), 은행(-0.46%)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0.65포인트(0.06%) 오른 1017.11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1016.58을 나타냈다. 개인이 1천197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4억원과 193억원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씨젠(4.01%)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88%)과 에코프로비엠(1.17%) 등도 소폭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0%)와 펄어비스(-1.09%) 등은 약세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8원 하락한 1136.90원으로 개장됐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