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8.04포인트(0.55%) 내린 3258.87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3포인트(0.85%) 내린 3249.18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441억원, 1천2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73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5%), 나스닥 지수(-0.80%)가 일제히 하락했다.

6월 미국 소매 판매 호조에도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고 예상치도 크게 밑돌자 경기 회복 기대가 위축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가세하면서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장중 국채 10년물 금리 낙폭이 6bp(1bp=0.01%포인트)까지 확대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1.65%), 카카오(-1.27%) 등 대부분 내렸으며 네이버(0.34%)와 셀트리온(0.19%)만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4%), 전기가스(0.85%), 종이·목재(0.56%) 정도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71%), 유통(-1.23%), 운송장비(-1.17%), 전기전자(-1.12%)를 비롯해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7포인트(0.23%) 내린 1049.51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0.60포인트(0.06%) 낮은 1051.38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43.5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