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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HDC현산, 광주 붕괴 아파트 전면 철거 재시공...철·콘 업계 '파업예고'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는 소식이다. 이 발표에는 사고가 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부산·경남지역 레미콘 기사들이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함과 함께 철근·콘크리트(이하 철·콘) 하도급 회사들도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 중단을 경고해 지역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이날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6일부터 모든 회원사 전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 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보상 문제로 다소 지연돼 온 경기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화한다는 소식이다. 동두천시는 금일 상패동 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대한 수용이 개시돼 이달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후 재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추가 조치를 발표해.

 

이 발표에는 사고가 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정몽규 HDC회장(이하 정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혀.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회사 측은 철거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건축비와 입주 지연에 따른 주민 보상비까지 추가로 투입될 비용을 3천7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해.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손실로 1천700억원의 비용을 회계상에 반영했으며, 올해 추가로 2천억원을 비용 처리할 예정이라고.

 

그간 사고 현장 입주자 대표 측은 그동안 현대산업개발에 전체 동을 모두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해줄 것을 요구해 와.

 

정 회장은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아이파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부울경 레미콘 이어...철근·콘크리트 업계 '파업 예고'

 

부산·경남지역 레미콘 기사들이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함과 함께 철근·콘크리트(이하 철·콘) 하도급 회사들도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 중단을 경고해 지역 건설업계가 초비상이라고 전해.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6일부터 모든 회원사 전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 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정해.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철근과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하도급 24개 회사가 가입한 사단법인이라고 전해져.

 

이들이 참여하는 사업장만 100여 곳에 이르고 비회원사와 다른 지역 철·콘 회원사까지 합치면 200여 곳에 이르러.

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 인상률 반영을 요구했으나 원청사 대부분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혀.

 

앞서 부산·경남 지역 레미콘 기사들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레미콘 제조사들과 임단협 합의안 도출을 촉구한 바 있어.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 소속 부산·양산·김해·진해 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은 4일까지 노사 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노조는 레미콘 제조사들의 협의체인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사측 교섭대표단과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2년 전에는 사측과 임단협 불발로 2주가량 총파업이 진행됐을 당시 지역 내 8천여 곳의 건설 현장이 멈춰선 바 있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착수..."11월부터 부분 분양"

 

보상 문제로 다소 지연돼온 경기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화한다는 소식.

 

동두천시는 4일 상패동 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대한 수용이 개시돼 이달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해.

 

동두천시는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11월에는 일부 부지 분양에 나설 계획.

 

동두천 상패동 89만3천㎡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앞선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돼.

 

부산항 건설 현장에 순환골재 사용 확대

 

부산항만공사는 자원순환형 항만 건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순환골재 사용을 촉진하는 지침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혀.

 

이번 지침은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라고.

 

지침에는 순환골재 의무사용 범위와 용도, 의무 사용량, 품질기준 및 관리, 사용실적 및 계획, 교육 및 포상 등에 관한 기준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순환골재 사용 확대를 위해 한국건설자원협회 및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원순환형 항만 건설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올해는 지난 2년간 순환골재 사용실적보다 약 248%를 확대해 약 56억원의 편익을 기대한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해.

 

◆국토부, 작년 지적재조사로 15만8천필지 정보 바로잡아

 

국토교통부(이후 국토부)가 4일 지난해 지적재조사를 통해 총 15만8천361필지의 토지 정보를 바로잡았다고 밝혀.

 

2012년 시작된 지적재조사는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어.

 

이 사업의 전국 554만 필지가 조사 대상이며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간정보 분석기법을 적용해 토지의 형상이 불규칙한 토지 10만2천751필지를 정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정형화 돼.

 

지난해 사업 완료 후 토지소유자 1만1천4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7%가 지적재조사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89.8%가 사업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국토부는 소개해.

 

국토부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의 긍정적인 답변이 각각 전년 대비 1.2%포인트, 7.7%포인트 상승했다"며 "책임수행기관제도 도입 등으로 사업 기간이 단축되고 국책사업 등과 협업을 추진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해.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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