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태국의 한 반려견이 4년간이나 도로변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주인을 네티즌과 소셜 미디어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만났다고 언론이 전했다. 14일 일간 내우나와 온라인 매체 아시아 원 등에 따르면 '본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반려견의 사연은 최근 태국 네티즌 아누칫 운차렌이 올린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알려졌다. 아누칫은 반려견 한 마리가 콘깬주 콘깬과 우돈타니주 사앗을 잇는 도로변에 있는 것을 보고 주인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한 여성이 먹이를 주는 것을 보고 사연이 궁금했다. 이 여성은 아누칫에게 이 반려견이 지난 4년간 같은 도로변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개가 앙상해지고 피부병을 앓자 자신의 집에 데려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며칠 만에 집을 나간 뒤 같은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자신의 집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자 어쩔 수 없이 이 여성은 이 반려견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고, 자신이 바빠서 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가족이 대신 먹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사람들도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는 데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누칫은 안타까운 사연을
【 청년일보 】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해 반드시 장악해야 할 곳으로 여겨졌던 유럽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엔진 소리 사라지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와 경기침체 등을 견디다 못해 유럽 시장에서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거나 공장을 매각해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실태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IAA에 참여한 미국 자동차 업체는 포드뿐이고, 이마저도 신차 발표나 기자회견 없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미국 자동차 업계는 행방불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방송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제 유럽 시장에 남아 있을수록 오히려 손해가 된다는 입장이다. 우선 미국보다 훨씬 엄격한 유럽의 환경 관련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거론된다. 유럽 당국은 배기가스 감축과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서 자동차 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밝지 않은 유럽의 경제 전망도 설상가상 격이다. 유럽 최대
【 청년일보 】 미·중이 관세율 인상 연기와 농산물 구매 재개 등 무역갈등 완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은 양국의 '화해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4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중추절(中秋節·중국의 추석) 연휴 중미 양국 간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양국 국민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조치는 양국이 모두 긴장 국면을 타개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는 "중미 간 무역갈등이 1년여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 모두 한쪽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의미이자 양국 이익이 극한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양국이 서로 공격 태세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고 이성적이지도 못하다"면서 "농업과 같이 양국의 공통 이익의 케이크를 키우는 것만이 가장 채택 가능성이 큰 해결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미·중 무역갈등 완화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라며 최근 양국 간 상호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무역전쟁이 1년 반 가까이 진행되면서 양국 모두는 압력을 받고 있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11주 연속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금주 조사에선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연령별 아파트값 변동률에서도 5년 이하 신축과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값이 각각 0.06%, 0.05%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올랐는데,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지난주 0.02%에서 금주에는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서초구(0.04%)와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말 나왔던 18억원대 급매물이 사라지고 현재 19억∼19억5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비강남권 가운데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고
【 청년일보】 외국인 1명이 서울에서 생활하려면 첫 석 달 동안 7천 640달러, 우리 돈 9백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이사 전문업체 '무빙가'가 주거비와 인터넷 비용, 식비, 교통비, 휴대전화비 등을 토대로 세계 인기 도시 85곳의 2019 세계 이사 가격 지수를 산출한 결과서울에서는 월 평균 주거비 880달러, 식비 430달러, 교통비 38달러 등이 필요해 정착비가 25번째로 비싼 도시로 분석됐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1만 3천 5백 달러, 우리 돈 1천 6백만원 넘게 필요했고 이어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 홍콩 순이었다. 도쿄는 7천 620달러로 서울과 비슷했고 바르셀로나와 상하이는 6천달러대, 베를린은 4천달러대로 서울보다 저렴했으며, 정착 비용이 가장 덜 드는 도시는 인도 뉴델리로 1천 7백달러였다. 성인 1명이 아닌 가족(5세·9세 자녀 2명을 둔 부부 4명)이 정착하는 데 드는 비용의 양상은 다소 달랐다.서울의 가족 정착 비용은 1만2천380달러로 순위는 36위로 내려갔다. 개인 정착비가 서울보다 저렴했던 도쿄는 가족 정착비가 1만5천613달러로 순위가 19위로 훌쩍 뛰
【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 동맹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을 정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제11차 SMA 협상을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임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도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 연설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들은 방어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 며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는 동맹국이 더 나쁘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9일 선거 유세에서도 미국을 가장 이용하는 게 동맹이라며 자신은 세계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질 한미정상회담에서 직접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지난달 7일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 며 “한국은 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 청년일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개봉 3일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누적 관객 수는 100만14명을 기록했다. 3일째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 1천만명을 돌파한 '극한직업'과 누적 관객 수 929만 명을 동원한 '엑시트'와 같은 속도라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동명 드라마를 토대로 한 영화로, 원작의 마동석, 김상중이 출연해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 덕분인지 개봉일인 지난 11일 '타짜: 원 아이드 잭'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으나 전날에는 1위에 올랐다. 타짜: 원 아이드 잭'도 개봉 3일째인 이날 오후 7시 46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100만3천430명을 기록했다.'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포커판을 배경으로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 청년일보 】 검찰이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곧바로 조씨를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사모펀드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는 조씨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이 언론을 통해 집중 제기된 지난달 말 해외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 청년일보 】 ‘추추 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지던 2회 말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베싯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010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4번째로 시즌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만 더 추가하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13경기를 더 치른다. 추신수는 팀 타선이 폭발한 2회에 대형 홈런포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154km짜리 싱킹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텍사스는 4회말 현재 7-6으로 앞서 있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청년일보】 추석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울산 도심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55분께 울산시 중구 성남동 시장 아케이드 일대에서 외국인 남자 7∼8명이 서로 무리를 이뤄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싸움을 벌였다. 일부는 둔기를 들고 다니며 싸움에 합세하기도 했다. 싸움은 장소를 옮겨 가며 30여 분이상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주민들이 한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싸움하던 외국인들을 현장을 떠나 이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성남동 시장 도로와 아케이드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 청년일보】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기대를 미리 반영해 내렸던 시중은행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매주 공시하는 단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11일 기준 연 1.55%로 일주일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단기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단기 코픽스는 직전 한 주간 판매된 시중은행의 3개월 만기 예금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해 구한다. 단기 코픽스의 반등은 지난주 은행 단기예금 금리가 직전 한 주 평균치보다 소폭 올랐다는 의미다. 앞서 단기 코픽스는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 기조로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하면서 연초부터 하향 추세를 보이며 지난 4일엔 연 1.51%로까지 떨어졌다. 2017년 12월 6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기 코픽스가 반등함에 따라 최근 한 달 치 은행권 수신금리를 폭넓게 가중평균해 구하는 코픽스 금리도 하락을 멈추고 보합하거나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달 중순 공시되는 코픽스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지표로 활용된다. 채권시장에선 금리 반등세가 이미 지난달부터 나타났다..서울 채권
【 청년일보】 추석 다음 날인 14일은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귀경 차량이 몰려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이분기점 인근 3.9㎞, 북천안나들목 인근 8.4㎞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가며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청주나들목∼목천나들목 21.9㎞, 청주분기점 인근 3.6㎞ 구간에서도 차들이 시속 80㎞ 아래로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서청주나들목 인근 6㎞ 구간 역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송악나들목 인근 8㎞ 구간에서도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4만 대로 추산된다.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50분, 목포 6시간30분, 대구·광주 6시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30분 등이다.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