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19일 새벽 전북 전주 여인숙에서 화재로 숨진 노인 3명 가운데 2명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날 여인숙 화재로 70∼80대 노인 3명이 각자 방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다. 이 중 2명은 폐지를 수거하며 장기투숙했으며, 한 명은 이곳에서 숙식하면서 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참변이 발생한 여인숙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전주시청 인근으로 총면적은 72.94㎡로 방 한 개에 6.6㎡(약 2평) 정도다. 여인숙은 지난 1972년에 사용 승인된 '목조-슬라브' 구조로 지은 지 48년이나 돼 매우 낡고 객실은 모두 11개로 구성됐다. 객실 출입문은 나무로 돼 있고 내부는 이불을 깔고 자는 방으로만 돼 있다. 창문이 없는 방도 있었다. 말 그대로 쪽방 여인숙이다. 피해 투숙객들도 대부분 생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빈곤층이라고 주변에서 오래 살았던 주민들은 전했다. 한 주민은 "여인숙 주변을 지나다 보면 항상 폐지가 근처에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여인숙 방에서 식사까지 해결하는 장기투숙객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인숙에는 장기투숙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중국 전투기가 일본의 해상자위대 함정을 표적 삼아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추정하면서도 중일 관계를 고려해 중국에 항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과 한국 구축함의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갈등 당시 일본 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문제 삼으며 사태를 증폭시킨 것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19일 도쿄신문은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의 JH7 전투폭격기가 지난 5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표적으로 훈련을 실시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강하다고 보도했다. 이 전투기는 당시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에 대함미사일 사정거리까지 접근했다. 자위대의 전파 감청부대는 중국 전투기로부터 '해상자위대 함정을 표적으로 공격 훈련을 한다'는 교신 내용을 포착했다. 자위대는 이런 내용과 중국기의 항적, 전파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전투기가 공대함(空對艦)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판단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전투기의 이런 훈련이 예측불가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군사행동이라고 봤지만,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고 이런 사실을 자국 내에 공표하지도 않았다.
【 청년일보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9시 50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의혹 제기를) 감당하고자 한다"면서도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개인 신상 문제에만 검증이 집중된 점을 의식한 듯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싸고 ▲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친동생의 위장이혼과 수십억원대 채무변제 회피 의혹 ▲ 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청년일보 】 홈플러스는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더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C)'를 3호점까지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에 위치한 계산점에 구축된 1호 풀필먼트센터에 이어 2호점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의 안양점, 3호점은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의 원천점에 마련됐다. 이들 점포의 지하 1층에는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들어서 온라인 배송을 담당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안양점과 원천점에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온라인 배송을 위해 상품을 골라 담는 인력인 '피커'를 기존 10명에서 40여명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이들 매장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를 기존 200건에서 1500건으로 늘리고 배송 반경도 15km까지 넓혔다. 안양점에서는 서울 방배와 서초, 사당, 양재, 평촌 지역까지, 원천점에서는 경기도 죽전과 광교, 신갈, 기흥 지역까지 배송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 이런 온라인 물류 기능을 도입하고 온라인 배송 건수도 하루 12만건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대상 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대표 김기석)은 바질의 상쾌한 향과 시금치의 이색 조화가 돋보이는 ‘바질&시금치’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은 신선한 바질을 착즙해 허브의 맑고 깨끗한 향을 그대로 살렸다. 요리에 향긋한 풍미를 더해 주는 바질은 식음료의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이다. 은은한 내음의 맑은 향으로 향수나 디퓨저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농축액이나 분말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신선한 바질을 착즙해 사용했다. 바질에 활력 시금치를 더해 맛과 영양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시금치의 부드러운 맛은 녹즙의 쓴맛을 덜어주고, 바질의 향과 조화를 이뤄 녹즙을 처음 맛보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시금치 착즙에 시금치 발효액을 더해 유용 성분과 흡수율 또한 높였다. 비타민,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뽀빠이 힘의 원천이라고 불리는 시금치는 꼭 섭취해야 할 건강식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2015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시금치 섭취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바질&시금치 한 병에는 시금치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 매일 간편하게 시금치의 유용 성
【 청년일보 】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 뷰티' 기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3.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이 고가의 장비를 많이 구매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20∼30대 젊은 층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LG전자의 대표적인 피부관리 기기 프라엘은 이 기간 매출이 20%가량 신장했고 삼성전자 셀리턴은 30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자체 편집 매장 '엘리든 플레이'와 '엘리든 스튜디오'를 통해 소형 가전제품 전문회사 '트로닉'의 '워터테라피 수소 미스트'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올 추석 와인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30%가량 늘리고 다양한 한정판 상품과 초저가 와인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나파밸리의 시그니처 브랜드인 '오퍼스 원(750ml)'은 24병,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750ml)'는 60병, '조셉 펠프스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750ml)'은 120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마트가 나파밸리 와인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최근 미국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물량 제한 등으로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와인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월 1만병 이상 판매되며 가성비를 입증받고 있는 '국민 와인 시리즈'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전문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호주 와인 1위로 선정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750ml/호주산)'와 칠레 그린리제르바 1위로 선정된 '몰리나 트리부토 150 까버네소비뇽(750ml)' 등을 2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또 사전 대량 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춘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는 2병 구성을 9800원에 판매한다. 와인 라벨에 미술 작품을 입힌 '아트 앤 와인' 시리
【 청년일보 】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다음 달 15일 서울 이마트 월계점의 문을 닫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월계점 앞에는 이틀 전 '영업 종료 안내 - 최종영업일 9월 15일'이라는 게시판이 세워졌다. 게시판의 글에는 고객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유니클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내용도 포함됐다.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매장 안내에서도 유니클로 월계점의 마지막 영업일이 9월 15일이라는 내용이 공지됐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따른 매출 하락을 폐점의 이유로 지목하고 있으나,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철수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마트가 불매운동 전인 지난 5월 의류 매장 리뉴얼을 한다고 통보했으며 조건이 맞지 않아 다음 달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당시 합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종로구 5층 건물에 입점한 유니클로 종로3가점도 건물주와 재연장 계약이 불발돼 오는 10월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 달 31일을
【 청년일보 】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7월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은 73%(총 8763실 중 6385실)로, 지난 3개월 새 10%p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몇 달 간 집중적으로 노력을 펼치고 입주민들의 자발적 동참이 더해져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는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행정기관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단지에 대한 냉‧난방기 설치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수조사 당시 서울지역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은 64%(총 8763실 중 5569실)였다. 또,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후속대책으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를 위해 전 아파트 단지에 아파트 경비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설치율이 낮은 아파트 단지는 직접 찾아가 설득하기도 했다. 시는 홍보포스터(관리사무소 게시용, 동별 게시용)를 제작해 서울시 의무관리대상단지(150세대 이상) 2000여단지(1만6000여동) 전체에 배포, 현재 여름철(7~8월)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월 7일까지 우리 특산물과 생활필수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우체국쇼핑 '2019추석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선물대전은 명절 인기 상품인 과일 세트·곶감 세트·한과 등 특산물과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으로, 추석 명절 상차림을 위한 제기·유기·차례 음식도 판매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임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경기도·충북도·경북도 등 지자체와 연계한 '전국 팔도 할인쿠폰 이벤트'도 열어 각 기관·지자체의 추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 모바일 앱, 우체국콜센터에서 주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강개상인'과 손잡고 자체 홍삼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오는 20일부터 판매되는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은 홍삼정 2종과 홍삼 스틱 2종 등 4개 제품이다. 신세계 바이어가 6개월에 걸쳐 기획·출시한 이번 제품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좋은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이천 지역의 우수 등급 인삼을 선별해 만들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높아 품질이 우수하지만, 가격은 시중의 동급 상품보다 최대 25% 낮췄다. 신세계는 홍삼과 같은 건강 관련 선물세트 매출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강개상인 제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이고 추석 후에도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홍삼이 주축이 된 건강 부문 상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35.8%, 지난 설에는 20.7%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 담당 상무는 "홍삼과 관련된 건강 상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하는 등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체 브랜드
【 청년일보 】 일본 우익 인사가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한국의 반일 촛불 집회와 관련해 폄하하는 막말을 또 다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극우 성향인 산케이(産經)신문 계열 후지TV의 방송 영상 등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副)대신은 이날 오전 후지TV의 시사 프로그램 '일요보도 - 더 프라임'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한국의 광복절 집회 현장 영상이 이어진 뒤 사토 부대신은 "어색해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영상에선 현장에서 '노(no) 아베' 노래가 소개됐다는 점도 거론됐다. 사토 부대신은 "현장에서 급하게 가르쳤다는 것도 있겠지만 억지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이라고 주장했다. 프로그램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와 한국 정부가 지난 16일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플라스틱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후 사토 부대신은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는 발언으로 보려면 볼 수도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뒤 "국제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안 그러면) 국가 간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지난 2일에는 BS후지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