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변 보호 대상 여성이나 그 가족을 살해한 김병찬, 이석준 사건에 이어 최근 또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이 숨지는 등 스토킹에 관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스토킹은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이 따라다니면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동을 말한다. 편지나 전자우편. 전화, 메시지 등의 온라인 형태부터 미행, 감시, 직장 및 자택 무단 침입 같은 오프라인 행위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 혹은 ‘이렇게 하면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와 같은 근거 1도 없는 환상을 가지고 스토킹을 저지른다. 경찰청의 자료에 의하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토킹 피해 112신고는 총 7,538건으로 하루 평균 100건을 넘었다. 두 달 동안 880명의 스토킹 피의자가 검거되었고, 그중 58명이 구속됐다. 스토킹은 특성상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킹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스토킹 피해를 제일 먼저 알린 사람은 밴드 '산울림' 출신의 가수 김창완 씨다. 한 남성
【 청년일보 】드라마에서 모래시계의 이정재, 손예진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아일랜드의 현빈, 그리고 보디가드의 차승원! 이 세 배우의 공통점이 있다, 뭘까? 바로 멋진 보디가드, 경호원 역할로 여심을 심쿵하게 만든 배우들이다. 보디가드인 경호원이 현대에 생겨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알고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직업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최고 통치자인 파라오를 지키는 제사장이 말하자면 경호원이 있었고, 고대 로마에서는 검투사와 근위병이 바로 지금의 경호원이었다. 그리스의 어느 경호원은 고대 세계사에서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목숨을 살렸으며, 우리나라는 삼국 시대에 왕과 귀족들을 밀착 경호하는 호위무사가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경호원들이라 할 수 있겠다. 흔히 경호원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고급스러운 검정 승용차를 에워싸고 그 뒤를 많은 승용차가 따라가고, 차 안에서 VIP가 내리면 선글라스와 이어폰을 끼고 정장을 입은 다부진 몸매의 경호원들이 좌우를 살피며 VIP를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호는 VIP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훨씬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크게 경호원은 대통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여파가 적지않다. 이중 은행권의 전국 영업점을 예로 들자면 지난 6년간 1500개가 통폐합되면서 급속히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이전만 생각하더라도, 은행의 점포는 각 지역별마다, 아니 동네의 주요 상가 밀집지역마다 각 은행별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상당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은행 점포를 찿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여파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은행권의 비용 절감 분위기 속에 코로나19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급속도로 확산됐다. 문제는 영업점이 대폭 줄어들면서 고령층 등 비대면 거래에 취약한 계층들의 어려움이다. 일부 은행들이 큰 글씨 서비스를 비롯해 고령층 전용 창구 등을 운영하면서 고령층 이용객들의 서비스 편의 제공에 나서고는 있으나, 기존의 서비스체제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교육 역시 컴퓨터 이용이 그나마 가능한 연령에서 간신히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현재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을 두고 고령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지적이 나
【 청년일보 】 일반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 100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동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절감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대체제의 한계 등의 어려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언텍트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외식이 줄어든 반면 배달해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장 용기 사용의 급증과 과대 포장 된 스트로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 물티슈 등의 일회성 제품의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활 폐기물 처리 문제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서울 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다.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빗물에 쓸려 ‘플라스틱 비(Plastic Rain)’으로 내린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과 보통 수준인 날에도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 청년일보 】어느덧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참사 21주기가 지났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여전히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법은 장애인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역 275곳 중 21곳은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지만 설치 중이다. 그나마 일부 구간에 설치된 시설도 장애인이 혼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2020년 말 기준 전국 27.8%, 서울 57.8%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구분한다면 접근권이 이동권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접근권은 의사 표현과 정보 이용에 필요한 통신, 수화 통역, 자막, 점자 및 음성도서 등 모든 서비스를 받을 권리인 정보 접근권, 사회적 편의시설을 포함한 공공시설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을 권리인 대상물접근권, 그리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각종 교통수단의 이용 권리인 이동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동권의 개념은 1990년대부터 적극적으로 도입돼 모든 시설이나 정보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해나가는 운동이 전개되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은 1997년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 제
【 청년일보 】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그 이면에는 은행권의 잇따른 영업점 폐쇄와 인력감축이 병행돼 적잖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이 일상생활로 자리 잡을 만큼 금융환경이 급변화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은 이른바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일환으로 전국의 점포들을 줄여나가고, 이를 통해 디지털에 기반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수년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대세라지만, 이 과정에서 야기되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대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신한은행의 경우 월계동지점이 통폐합된다는 소식에 수년간 점포를 이용해온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서울 노원구(8개)와 강남구(39개)의 점포수를 비교, 제시하며 부촌과 서민지역간 금융이용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한발 물러서며 월계동 지점을 폐쇄하는 대신 '디지털 출장소'로 전환해 업무지원 인력 2명을 배치해 창구를 운영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다만 점포 폐
【 청년일보 】 2021년 11월 기준, 우리 나라의 청년실업률은 5.5%, 청년 실업자는 22만 8천 명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들의 고용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 아닌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업에 도전해도 성공 확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청년 창업 성적을 보면 5년 내 70% 폐업. 창업한 첫해에도 무려 40%나 문을 닫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취업과 창업! 그 어느 것 하나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청년의 미래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다. 그야말로 위기다. 하지만 위기는 바로 위험한 기회! 절망 속에도 희망이 피어나듯, 분명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어디엔가 도사리고 있다. 창업에 있어 실패는 필연, 성공은 우연이다. 한 번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야나두의 대표 김민철은 27번의 실패 끝에 1000억 매출의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도시락, 카페, 학원, 쇼핑몰 등 성공할 때까지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실패에 대해 연구해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터득했고 결국
【 청년일보 】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4월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돌입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2021년 11월 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이동통신 이용자 수는 2018만 9808명을 기록했다. 국내 무선통신 전체 이용자 7256만 9554명 중 27.8%가 5G를 이용하고 있다. 10명 중 약 3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플립3'와 애플의 '아이폰13' 등 5G 스마트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입자 수는 매달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상용화가 된 지 3년째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 5G의 기술력 등 이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평가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속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1월 30일에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통신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801.48Mbps 수준이
【 청년일보 】코로나 19로 방역과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이동수단 역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이 더욱 선호되는데, 물론 혼자 자동차를 타고 갈 때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이 주목을 받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차박열풍’까지 더해져 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쾌적하고 위생적인 자동차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내부 세균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가 부족해 오염이 심할 경우 화장실 변기의 오염도 26배까지 수치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음식 먹는 것이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엄두도 안 내면서 변기 못지않게 세균이 많은 자동차 안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음식을 먹는다. 특히 평소 아이들이 있는 자동차에는 음식물이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바닥에 있기 쉽고 다른 여러 사람을 수시로 태우면서 관리에 소홀하면 자동차 안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 게다가 춥다고 히터를 오래 켜면 세균의 수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자동차 안을 집 안처럼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 자동차 방
【 청년일보 】 여야 모두 선국후당(先國後黨)자세로 가다듬어야 박병석 국회의장 존경하는 청년일보 독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어렵고 힘든 터널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의 시기를 감내하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범하다고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축복이었고, 때로는 무료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실은 행복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고통의 터널을 지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해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입법을 신속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께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선의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성장사회’에서‘성숙사회’로, 호랑이처럼 역동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의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격차와 차별이 완화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 그 안에서 정치는 서로 협력하여 국내외의
【 청년일보 】‘반려인 1500만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604만 가구,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448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약 51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속에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와 집콕 트렌드로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family)이 합성된 펫팸족도 늘고 있다. ‘짝이 되는 벗’이라는 의미를 넘어 반려동물은 그야말로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최근엔 ‘딩펫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딩펫족은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과 펫(pet)이 합쳐진 신조어로 결혼을 했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 대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한다. 이러한 반려동물 트렌드를 반영하듯 경기도 화성시에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 가족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물론 장점이 많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
【 청년일보 】흔히 '끝이 좋아야 시작도 좋다‘고 한다. 시작과 끝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12월. 한 해를 잘 정리 정돈해서 마무리하는 것은 더욱 나은 새해를 맞이하는 좋은 습관이자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리정돈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정리’는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해 처리하는 것이고 ‘정돈’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다. 정리정돈에 대해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저자는 삶의 혼란 속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 삶을 컨트롤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상을 정리하면 업무가 정리되고 퇴근 후 삶도 달라진다. 그러니까 정리정돈은 곧 돈이자 시간, 삶의 의욕, 창조력, 기회라고 말했다. 또 ‘1일 1분 정리’의 저자, 고마쓰 야스시는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정리정돈을 잘하는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으면 타인들보다 결단력과 실행력, 판단력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변과 머릿속을 잘 정리하고 있어서 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다.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예로 세계 최초 히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