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이 내달부터 일부 시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신설될 3개 수당 중 가장 먼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내달 1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천200만원 외에도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1~7세, 월 10만원), 아이꿈수당(8~18세, 월 5~15만원), 임산부 교통비(50만원) 명목의 2천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내달 한 달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1차 신청 대상이다. 오는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 이내인 출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역화폐 인천이음 포인트로 50만원(사용 기간 1년)을 지급받아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사업으로 임산부 2만7천500여명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완료돼 오는 6월부터 지급
【 청년일보 】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가 신신제약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신신제약은 표절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로 맞설 계획이다. 14일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보도자료를 내고 신신제약의 파스 제품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이 회사가 제작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파스 '케펜텍'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며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애드리치는 "신규 광고 제작 시 경쟁 브랜드의 집행 광고물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적인 과정"이라며 "두 광고 모두 '파스'라는 같은 카테고리 품목을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형식과 유사한 연출 기법, 전체적인 톤앤매너까지 겹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광고 속 제품을 혼동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 공정한 경쟁 환경 저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신제약 측에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신제약은 이번 광고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손해를 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광고를 중단
【 청년일보 】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삼성서울병원이 '순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발송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파견 받은 공보의들에게 '복무서약 및 동의서' 서류를 보냈다. 해당 서약서에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순종하겠음"과 "서약을 위반하여 병원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처벌은 물론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이라는 내용이 포함 돼 있어, 공보의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파견 공보의에게 처방권을 부여하기 위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신규 전문의에게 발송되어야 할 서류가 함께 발송된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복무 서약서라 할지라도 '순종'이라는 용어 사용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병원 측은 "'순종'이라는 표현은 어감이 조금 불쾌할 수 있으나, 이는 상사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라는 내용을 의미하며 의료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달 11일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 청년일보 】 축구 선수 황의조(31)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지난 12월 8일 구속기소됐다. 황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달 20일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냈다. 선고 전날엔 법원에 2천만원을 형사 공탁했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와 의학대학 증원문제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현 사태 대응책을 논의한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공의의 병원 이탈과 의대생 집단휴학 등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전의교협은 비공개 총회를 열R어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의대 교수들은 학생 강의와 함께 대학병원 등에서 진료를 '겸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겸임을 하지 않고 진료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현재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은 커지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12일 밤 회의를 통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해 결론짓기로 했다. 이들 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다. 다만 비대위 참여 대학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아울러 현재 서울의대, 울산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5도, 최고기온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 청년일보 】 올해 1월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는 전기튀김기의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현장에 쌓여있던 식용유가 가열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문경 순직 사고 합동 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35분께 문경의 육가공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어 반자(천장을 가리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가 발생한 이유로는 튀김기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가 고장 나 식용유가 발화점(383도) 이상으로 가열됐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또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킨 탓에 불이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를 이용해 가공하는 공장이다 보니 고온의 환경이 형성되면서 감지기가 가끔 오작동해 비화재
【 청년일보 】 의학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가운데, 이들이 학교 측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재차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9일 임시총회 결과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휴학을 승인해달라고 각 대학에 재차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달 20일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학교별로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그러나 아직 휴학계는 수리되지 않았다. 교육부가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정부가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 허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11일까지 누적 5천451명이 휴학 신청을 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 가운데 29.0%가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다만 필요한 절차를 지켰는지와 상관없이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이보다 더 많다. 지난달 28일까지 휴학 신청 의대생은 모두 1만3천697명
【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다. 수출은 회복되고 있지만 내수 산업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는 최근 경기 흐름도 각 산업의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숙박·음식점업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만9천명 증가해 2천804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27만7천명에서 같은 해 12월 28만5천명으로,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2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 보면 노년층 취업자는 일자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청년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7천명 늘었으며, 50대도 8만4천명, 30대는 7만1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1천명 줄었다. 202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도 6만2천명 감소해 2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산업별로는 4·10 총선과 정부 직접 일
【 청년일보 】 의학대학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대신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1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에 들어간다. 이들은 앞서 이틀 전에 각 병원에 파견됐으나 전일까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오늘부터 진료에 투입됐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들을 각자 수련받은 병원에 파견했다. 복지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공보의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 교수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리적 해결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권, 각 의대 비대위와 '국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합리적인 사태 해결방안 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
【 청년일보 】 공무원 연금 및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해 받는 약 28만2천명의 수급자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과거에는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있는 가족의 건강보험증을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고 혜택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지불하게 됐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으로 피부양자의 소득 요건이 강화돼 연간 공적연금 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한 경우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게 됐고,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약 28만1천630명의 수급자가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됐다. 피부양자 자격을 잃은 이들을 연금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무원연금 20만3천762명, 국민연금 3만3천823명, 사학연금 2만2천671명, 군인연금 2만61명, 별정우체국연금 1천313명 등이었다. 특히 피부양자에서 떨어진 사람 중에는 동반 탈락자가 40% 안팎으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부양자 자격 상실은 과거에는 부부 중 한 명만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다른 배우자도 피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4도, 최고기온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비 또는 눈이 그친 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아침까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