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축은행권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100일 만에 4%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연 6%까지 올랐던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올 1분기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인 3%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결국 금리 경쟁력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수신이탈을 막기 위해 다시 금리를 끌어올려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더불어 대출 상한 등 저축은행권의 악재는 올 1분기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4.00%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17일(3.99%)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지난해 11월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최대 5%까지 올리자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를 연 6%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금리 방어에 나섰다. 실제로 이 당시 대형 저축은행들은 연 6% 중반 대의 정기예금 상품까지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선 바 있다. 통상 저축은행은 금리 경쟁력을 위해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달 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의 여파로 저축은행이 9년 만에 순손실로 돌아섰다. 1일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 순손실은 약 523억2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 4천561억원의 당기순이익과 비교할 때 단 1년 만에 급격한 적자 전환이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약 9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별로 살펴보면 OK저축은행이 376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37억원, 웰컴저축은행이 8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자본 상위 은행은 그나마 적자를 면한 모습이다. 특히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901억원) 대비 96% 급감한 37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적자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53억원, 애큐온저축은행은 202억원, HB저축은행은 198억원, 대신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은 1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 같은 저축은행들의 적자 행보는 지난해 11월 6% 이상으로 올랐던 수신금리로 인해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예컨데 OK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3천45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천
【 청년일보 】 지난 4월 결제성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 평균금리가 조달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평균 16%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리볼빙 이용자들은 18~20% 미만의 최고 금리구간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결제성 리볼빙의 경우 당장 카드 값을 지불하기 힘든 소상공인이나, 소득이 낮은 저신용자 층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업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금리는 16.6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7.11%)과 비교해 0.4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결제성 리볼빙은 카드대금의 일정 비율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다만 리볼빙의 경우 일반적인 대출로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한 저신용자들이나 소상공인의 이용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다 보니 금리 역시 일반적인 대출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카드사별로 보면 롯데카드의 리볼빙 평균금리가 17.90%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17.60%), 현대카드(17.13%)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OK금융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해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장조사로 알고 있으며, 당사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제에 따라 해외여행과 해외직구가 늘면서 올해 1분기(1∼3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달러(약 6조5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40억1천만달러)와 비교해 14.8%, 지난해 1분기(30억6천만달러)보다 무려 50.3%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은 "코로나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 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20만8천명에서 지난 1분기 497만9천명으로 55.2%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일평균)은 같은 기간 1,359.3원에서 1,275.6원으로 6.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해외직구액은 9억9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서 12억5천만달러(약 1조6천500억원)로 26.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4억9천900만달러), 체크카드(10억8천900만달러) 사용액이 전 분기보다
【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프리미엄카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울 및 부산 지역 20개 특급 호텔 뷔페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DINING WEEK'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카드 DINING WEEK 예약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가능하며, 예약 페이지는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에 오픈된다. 프리미엄카드 회원은 해당 페이지의 '예약하기'를 통해 연결된 페이지에서 서울 및 부산 지역 20개 특급 호텔 뷔페와 스테이크 하우스 대상점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삼성카드 DINING WEEK에서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 포시즌스 호텔 서울 '더 마켓 키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 롯데호텔 부산의 '라세느' 등 특급 호텔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붓처스컷',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등 유명 스테이크하우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프리미엄카드는 'THE iD. TITANIUM', 'THE iD. PLATINUM' 등이 있다. 행사 대상 프리미엄카드 상품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프리미엄카드를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 대출 이동제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자체 대출 이동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타 금융사 대출을 KB국민카드 대출로 이동이 가능한 전용 대출상품인 'KB국민 이지대환대출'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대출 이동제 인프라에 참여함과 동시에 실시간 한도부여 및 기존 대출상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를 출시해, 더 낮은 이자를 찾는 '금리노마드족'에게 최적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KB국민 이지대환대출은 KB국민카드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대상으로 하며, KB Pay 및 전용 상담센터, 네이버페이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상품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실시간 소득정보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한도 부여가 가능하며, 대출신청 프로세스 전 과정을 모바일 또는 인터넷 신청으로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대환 이동제 전용상품을 카카오페이, 토스 등 다른 대환대출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으로, 조만간 다양한 채널에서‘KB국민 이지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출 이동제 시행에 앞서 적극적이고, 선
【 청년일보 】 하나카드는 에너지 공과금 절약 특화 상품인 '에너지 더블' 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에너지 더블 카드는 점차 인상되는 에너지 공과금에 대한 손님들의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되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시기에 할인 한도를 더블로 제공하는 등 특화 혜택을 탑재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카드는 에너지 공과금 할인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사용 빈도 수가 높은 업종에 대해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에 대해 자동이체 납부 시 납부 금액의 10%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5천원, 80만원 이상 시 1만원 할인이 제공되며 특히 냉·난방비가 많이 청구되는 2·3·8·9월 4개월은 더블 할인을 적용, 2배로 늘어난 1만원과 2만원으로 할인 한도를 부여한다. 이외에 생활 밀착 업종에서도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인 경우 ▲대형마트 ▲SK주유소 ▲대형 베이커리 ▲버스 및 지하철 이용 시 5% 청구할인(업종별 각 5천원 할인한도 적용)되며 ▲EV(전기차) 충전 시에는 10% 청구 할인을 1만원 한도까지 받아볼 수 있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일본·베트남 등 해외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지역 카드 이용 건수는 급감했다. 2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올해까지 각 연도의 제주지역의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든 이용 건수는 2021년 101, 2022년 12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늘었지만, 작년 보다는 이용 건수가 줄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 제주 이용 건수 감소가 눈에 띄었다. 2019년 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대의 제주 이용 건수는 작년 104에서 올해 78로 큰 하락을 나타내며, 코로나19 이전보다도 크게 줄었다. 30대도 작년 126에서 올해 106으로 이용 건수가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125→118), 50대(145→135)는 소폭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156→162)은 오히려 이용 건수가 늘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제주도의 이용 건수가 감소한 것은 일본,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에 참여 중인 지역 업체, 작가 판매 상품을 30% 할인해주는 기획전을 6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띵크어스는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으로,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유통, 지역민 고용 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 잠재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를 홍보하고 지원한다.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총 8팀의 로컬 및 히든 크리에이터 상품을 쿠폰을 이용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기획전 판매 상품은 ▲전남 고흥 '담우'의 건나물, 장아찌 ▲경남 김해 '메종물랑'의 수제 참기름, 그래놀라 ▲경북 김천 '투마루'의 호두빵 ▲제주 '제주펫'의 제주 특산물 반려견 간식 ▲경기 광주 '바이오청국장'의 낫또, 청국장 ▲'토민'의 제철 과일 탄산음료 ▲강원 강릉 '더루트컴퍼니'의 감자칩 ▲히든 크리에이터 '프리다옥' 작가의 다이어리 세트 등이다.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업체들 상품 판로를
【 청년일보 】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 소비자 패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22년부터 소비자 의견 청취 및 개선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저축은행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 패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모집기간은 내달 26일까지며, 지원자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모집기간 종료 후에 중앙회에서는 지원자의 지역,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하여 지원서 심사 및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3년 소비자 패널은 7월 중 운영을 시작하여, 12월에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운영기간 동안 저축은행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비자 패널은 과제 수행 완료시마다 소정의 사례비를 제공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활동 완료 시에는 수료증도 지급받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2023년 소비자 패널 운영을 통한 저축은행과 소비자간 소통 기회 확대와 함께, 저축은행의 소비자 보호
【 청년일보 】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두고 2년 넘게 노사 갈등을 빚어온 애큐온저축은행이 신임 김정수 대표 취임 후 화해무드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김정수 대표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노조와의 대화를 재개하는 한편,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 노사는 지난 22일 2차 대표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윤승현 전국사무금융노조 애큐온저축은행지회장을 비롯해 지난 12일 새로 취임한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큐온저축은행 노조는 지난해 7월 대표이사와의 교섭 이후 2021년 성과급 지급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무려 2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본사 앞에서 사측을 상대로 성의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출근 및 중식시간 동안 피켓 시위를 이어오는 한편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노사 간 대화는 좀처럼 재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호근 전임 대표가 보장받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이후 김정수 신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노사 간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