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연예계에 마약 파문이 이어지면서 마약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마약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만큼 우리나라는 마약류 범죄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일까?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류사범은 1만8천395명으로, 지난 2018년(1만2천613명) 대비 45.8% 급증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이 1만988명으로 전체 비중의 59.8%를 차지하며 젊은 층의 마약류 범죄가 심각해진 상황이다.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 관세청 등의 정부부처는 올해 4월 공동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인터넷 마약 유통과 마약 밀수출 및 밀수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 및 유통,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을 중점으로 수사하고, 단속된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마약 범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제제만으로 마약범죄를 단절할 수 있을까? 마약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범죄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 전체 마약사범 1만3천933명 중 재범 인원은 6천179명으로, 전체 마약류 사범의 절반에 달하는 49.1%가 재범하는 것으
【 청년일보 】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윈드에 따르면 중국 외국인 직접 투자가 2023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국 FDI의 감소 요인으로는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역기저효과이다. 코로나 19 기간 동안 중국은 엄격한 방역과 통제를 진행하고, 1978년 이후 최저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FDI는 이에 반해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루었다. 이처럼 작년에 FDI가 많이 활성화됐었기에 그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세계 경기 회복 둔화 추세이다. 러-우 전쟁과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정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세계 GDP에서의 FDI 비중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 번째로는 선진국의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정책 실행으로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액이 늘면서 반대로 대중국 투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안인 중국 내 인건비 상승의 문제이다. 2022년 국가별 인건비 부담을 비교한 결과 중국은 베트남과 인도의 2~2.5배 수준, 라오스와 미얀마의 5~9배에 달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대중국 투자는 줄어들고 있고, 대안으
【 청년일보 】 SNS를 활용하는 이들보다 활용하지 않는 이들의 수를 찾는 것이 더 빠를 만큼 우리 일상에서 보편화된 소셜미디어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거나 혹은 유익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으나 이에 만만찮게 여러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디지털 파놉티콘, 즉 서로의 SNS를 지켜보며 감시하면서 상대방의 내밀한 일상에 대해 어쩌면 그들의 지인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방의 조그마한 흠결을 지나치지 못하고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양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위 '물타기' 현상이 발생해 집단적으로 특정인을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가하는 행위가 부지기수로 이루어진다. 이는 '팔로워', 즉 SNS 구독자를 많이 보유한 이들에게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집단적 사이버 불링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역시 SNS와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다시피 한 현대 사회 들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는 특히 주 사용 연령층인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일어난다. 물론 중장년층에게서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안타까운 현상이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
【 청년일보 】 강진군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삶의 만족도가 군민 전체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강진군이 발표한 '2023년 강진군 청년통계'에 따르면 강진군 거주 청년들에게 삶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물은 결과 '만족함'이 79.6%, '보통'이 18.6% 순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며, 평균 만족도 점수는 6.9점으로 강진군 전체 평균 점수인 6.6점보다 0.3점 높아 청년층이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통계 조사 기준시점은 2022년 12월 31일이며, 강진군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에서 45세 청년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청년인구는 6천79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5%를 차지하며, 청년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59.6%로 가장 많았다. 청년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37.3%, 월평균 소비는 '100만∼200만 원 미만'이 36.2%에 달한다. 강진군 청년 구직신청 건수는 583건이며 학력은 고졸이 43.9%로 가장 많았다. 청년 구직신청자의 구직희망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 없는 근로계약전일제가 54.0%, 직종은 경영과 사무 및 금융보험직이 54.0%를 차지했다. 강진원 군수는 "좋은
【 청년일보 】 지난 3일 한국은행이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놨다. 현재 저출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50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경제성장률이란 말 그대로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일정 기간 동안 실질GDP가 늘어난 정도를 백분율(%)로 표현해, 전 기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통상 연 단위로 계측하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있던 다음 해는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부풀려진다. 9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다음과 같이 움직였다. 외환위기 이전 6%대 이하로 떨어진 적 없던 성장률은 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3%대, 10년대는 2%대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한국은행, OECD 등 경제기구에서는 각 나라의 성장률에 대해 예측을 하는데,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제시한다. 잠재성장률은 모든 생산요소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의 최댓값'을 말한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성장은 배제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한다면 잠재성장률을 뛰
【 청년일보 】 지난달 18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 청년 미래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과제인 기후위기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청년들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열렸으며, 영어로 진행됐다. 환경과 산업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된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청년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망을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는 '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년의 역할'로,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청년들의 기여와 역할을 논의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는 '아시아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청년의 역할'로, 참가자들은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한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포럼 참가자들은 주요 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 양성과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도전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받았다. 포럼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
【 청년일보 】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자사 성장에 따른 사업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 인력 영입에 속도를 낸다. 당근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전직군 대규모 공개 채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두 자릿수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영역은 ▲엔지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분석가 등 15개 직군, 40여개 포지션이다. 이번 채용 캠페인은 핵심 인재들과 함께 당근의 하이퍼로컬 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함께 일하는 방법'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캠페인을 통해 성장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모집한다. 전직군 공개 채용인 만큼 판교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옥외 광고를 통해 캠페인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당근의 일하는 문화와 비전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현직자 5인의 인터뷰 컨텐츠를 공개한다. ▲중고거래실 프로덕트 매니저 ▲당근알바팀 프로덕트 디자이너 ▲검색실 데이터 분석가 ▲광고실 백엔드 엔지니어 ▲피드품질팀 머신러닝 엔지니어 리드 등 당근 구성원들의 일하기 방식을 이야기한다. 당근은 구성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동료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0일 전면 개편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편한 청년 몽땅 정보통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청년 몽땅 정보통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이다. 청년정책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청·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추천 ▲검색 or 신청' 방문 목적에 따라 변화하는 페이지 구성 ▲다른 청년들의 참여 후기를 통한 정책 경험 공유 ▲방문 활성화 위한 정책 쇼핑 기능 구현 및 포인트제 신설 ▲보다 향상된 모바일 최적화로 편리성 강화 등 5가지다. 먼저 이번 개편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정책 추천이다. 서울시는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민간 쇼핑몰처럼 개인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맞춤
【 청년일보 】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 청년층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환경은 SNS이다.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에게 브랜드제품을 제공한다음 그들이 제품이 좋다는 게시글을 올림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거나 직접적인 광고를 하는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브랜드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하고있다. 다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속에서 브랜드들은 흐름을 적절히 이용한 마케팅 전략인 '트랜스 브랜딩'을 적절히 이용해야한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트랜스 미디어(Trains Media)의 의미를 알아야한다.트랜스 미디어(Trains Media)는 미디어를 초월한 미디어를 뜻하는 말로, 트랜스 브랜딩을 위한 실행 매개체로 볼 수 있다. 고정적인 시스템환경에서 벗어나 여러 상황에서 유동적이고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미디어이다. 브랜드들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트랜스 브랜딩을 위한 전략을 구성할 때의 핵심은 브랜드 가치와 함께 전략, 구조, 커뮤니케이션 간의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다. 단순히 다양한 미디어
【 청년일보 】 딥페이크 기술은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 기술의 발전은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강력한 윤리적 고민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딥페이크의 윤리적 문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딥페이크는 주로 영상, 음성, 이미지 등의 매체를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모방하여 가상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로 발전했다. 이 기술은 예술,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라마와 광고에서 배우의 젊은 모습을 구현하거나, 모자이크를 대신하는 가상 얼굴을 활용하여 피해자의 신원을 보호하는 등 딥페이크의 긍정적 활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딥페이크는 불법 음란물, 보이스피싱, 정치적 선동 등 부정적으로 악용되어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윤리적 문제 중 하나는 딥페이크로 인한 불법 음란물 및 성적 허위물의 증가이다. 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모습을 모방하여 제작되는 음란물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한 법적 분쟁과 함
【 청년일보 】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고립·은둔형 청년이라고 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약 1만2천105명의 고립·은둔형 청년이 있고, 이 중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약 70%를 차지했다. 이들은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생산가능인구'에 속한다. 그런데 왜 사회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고립·은둔 상황에 대해 가족과 청년 모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로 본다는 응답은 59%였으며 응답자 80% 이상은 고립·은둔 상태를 벗어나길 바랐다. 실제 일이나 공부, 취미활동 등 탈고립·은둔을 시도 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67.2%였다. 그러나 응답자 45.6%는 일상생활 복귀 시도 후 다시 고립·은둔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이유로는'외출할 돈·시간이 부족해서'(27.3%), '힘들고 지쳐서'(25%)가 있었으며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 에서는'경제적 지원'(88.7%)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취업 및 일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지원(80.7%) 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고립
【 청년일보 】 SNS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인증', 일명 '갓생'이 쏟아지고 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의 합성어로 허투루 보내는 시간 없이 매우 부지런하게 사는 삶을 의미한다. 개인마다 목표나 활동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학교를 제외한 시간에 독서, 공부, 취미 등 자기 계발 루틴을 만들어 지속해서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갓생 살기' 챌린지는 무한 경쟁과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자구책일 수 있다. '갓생'은 자신을 통제하려는 심리가 내포되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위기감으로 인해, 불안정한 마음 상태에 '확신'을 채우려는 심리가 작동한다고 해석한다.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 동조 심리가 강해지면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타인의 '갓생' 루틴을 그대로 삶에 적용하는 예도 존재한다. 졸업 후 취업 준비생인 이 모(23) 씨는 '미라클 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를 병행하며 무리한 루틴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만,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에 취업 준비와 자기 관리 모두 포기할 수